최근 MBC 다큐에세이 ‘여기 이사람’에 출연해 청소년들의 봉사활동으로 많은 질문을 받는다는 군산여자고등학교 봉사랑 박서윤 청소년을 만났다. 작년 3월 활동을 시작으로 군산여자고등학교, 중앙여자고등학교, 군산동고등학교 3개 학교가 연합하여 36명의 청소년들이 활동하고 있다. 활동은 독거노인 반찬 배달 지원, 바자회 진행 등이다. “요즘 청소년들 이런 것도 해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동아리 활동을 소개했다. 봉사활동이라는 특성상 많은 지원과 청소년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이야기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동아리소개를 하자면?
군산여자고등학교 자율동아리 ‘봉사랑’은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사랑과 나눔의 정을 전달하고자 만들어졌다. ‘봉사를 사랑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군산여자고등학교 외에도 군산중앙여자고등학교(사랑나눔), 군산동고등학교(따봉) 학생들과 함께 연합하여 활동한다.
△ 동아리 활동은?
작년에는 1급 시각장애인 유승열 아저씨를 위해 ‘시로 눈을 뜨다’라는 시집을 출간했다. 올해는 홀몸어르신 임천수 할아버지께 즐거운 추억을 선물해드리기 위해 사진전을 열고 엽서를 제작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매주 일요일 비영리단체 착한동네에 모여 어려운 이웃(장애인, 홀몸어르신)을 위해 반찬을 준비하고 전달하며 말벗도 되어드린다.
△ 인상 깊었던 일화를 뽑자면?
아무래도 작년에 가장 큰 프로젝트였던 ‘시로 눈을 뜨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어느 날 유승렬 아저씨 댁에 봉사를 갔다가 대필로 시를 써드리게 되었고, 그 시들로 시집을 내드리면 좋아하시겠다는 생각에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시집 인쇄를 제외한 모든 것 들을 수작업으로 진행해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되돌아봤을 때 몸이 힘든 만큼 더욱 기억에 남았다.
△ 동아리활동에 지원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점은?
봉사라는 것이 마음만 있으면 될 것 같지만 생각보다 그렇지 않은 것들이 많다. 봉사랑 같은 경우에는 반찬 나눔, 시집편찬 등 모든 활동들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직접 바자회를 열고 폐품을 팔아 비용을 마련해 썼는데 생각보다 봉사를 할 때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재정지원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방송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계속해서 많은 방송사에서 우리 동아리를 취재하기 위해 다녀간다. 우리의 봉사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쳤으면 해서 방송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 세상에는 어려운 이웃이 많고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는 것을 깨닫고 주변에 관심을 갖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