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장 선거전, 더민주 후보끼리 흠집내기
군산시장 선거전, 더민주 후보끼리 흠집내기
  • 채명룡 기자
  • 승인 2018.04.15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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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후보, 지역 기자들에게 돈 봉투 전달 의혹
잡지사 사전 선거운동 차원이 아닌 메가톤급 사건
시장 예비후보 과실치사 사건 연루 의혹도 제기

군산시장 선거에 더불어 민주당 공천을 받으려는 후보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전개하면서 정책 선거가 아닌 도덕성과 흠집내기식 선거전으로 내달리고 있다.
15일 군산경찰서는 A후보가 지역 기자들에게 돈을 전달하려 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해당 기자를 소환하여 조사를 벌였다는 것이다.
이 사건 이전에는 군산의 한 잡지사 표지에 나온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에 대한 사전선거운동 혐의에 대해 전북도 선관위 조사와 검찰의 수사가 벌어졌고, 현재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후보자가 직접 돈을 전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사건의 경우 잡지 표지 모델 사건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크기이며, 직접 기자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점에서 이번 지방선거의 거대 이슈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A후보 측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강변하고 있으며 오히려 검찰이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시장 예비후보 등 3명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중앙일간지 보도와 관련, “해당 후보는 사건 내막과 자초지종을 시민 앞에 숨김없이 밝히라”고 촉구한 바 있다.
또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군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서류를 보면 B예비후보에게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 2건의 전과기록이 등재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대한 해명도 요구했다.
같은 당의 C예비후보는 “군산은 학연 지연과 집단 이기주의가 군산을 망칠 수도 있다.”면서 사실상 중도하차를 선언했다.
이처럼 군산시장을 꿈꾸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싸움은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수치상 오차 범위 이내이거나 근소한 차이로 4명의 후보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등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이 계속되는 것도 한 요인이다.
군산의 지역 정치를 주도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자중지란 사태를 빚자 경제 파탄 상태임에도 같은 당 후보들끼리 정쟁에만 매달리는 게 아니냐는 불만의 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자영업자 두모씨(53, 산북동)는 “민주당의 인기를 등에 업으려는 후보들이 눈앞에 다가온 경선에서 이기려고 정책 선거가 아닌 후보 흠집내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고 꼬집었다./군산=채명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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