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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 증권사 인수합병 도전

지방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JB금융지주만 증권사 없어 현대증권과 복합점포 열기도 했지만 KB증권에 합병된 뒤 복합점포 사라져

JB금융지주가 최근 몇 년 동안 내실경영을 토대로 수익성 증가에 성공하면서 증권사 인수합병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DGB금융지주가 인수한 하아투자증권과의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JB금융지주만 증권사가 없는 곳이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년전부터 김한 회장이 증권사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다 사업 다각화와 시너지효과 등을 위해서는 증권사 인수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JB금융지주 계열사 가운데 은행들을 제외하면 JB우리캐피탈과 JB자산운용 2곳뿐, 이 중 순이익의 90% 이상이 전북은행, 광주은행 등 은행에 쏠려 있어 비은행부분 강화가 우선시 되고 있다.
김 회장은 전북·광주은행 은행장과 JB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하기 전 대신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 등 증권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증권사의 필요성을 인식, 인수합병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지난 2015년 LIG투자증권 인수전에 참여했지만 케이프인베스트먼트에 밀려 우선 협상자 선전과정에서 탈락했다.
2016년 현대증권과 함께 복합점포를 개설했지만 현대증권이 KB증권에 합병된 후 복합점포는 폐점되는 상황에 처했다.
이후 지주의 자본건전성 악화를 최소화하고 위해 작지만 내실 있는 회사를 목표로 자본건전성을 개선하는데 주력, 그 결과 자본비율이 안정권에 들어오면서 자본여력도 확보됐다.
JB금융지주는 2011년 JB우리캐피탈을, 2014년 광주은행을 각각 인수해 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키웠다.
광주은행은 전북은행과 함께 그룹의 두 축을 맡고 있고 JB우리캐피탈은 2011년 말 자산규모 1조3,000억 원에서 2017년 말 6조674억 원으로 5배 가까이 급성장했다.JB금융지주의 보통주 자본비율은 3월 기준으로 8.57%로 나타났다. 최근 2년 동안 1.29%포인트 개선됐다.
올해 2,000억 원대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말까지 보통주 자본비율이 9.3%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여 내실 경영으로 인한 자금력을 확실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겸직하고 있던 광주은행장을 당행 출신으로 은행장을 선출·분리한 만큼 JB금융지주의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JB금융지주가 인수합병을 통해 그동안 뛰어난 성과를 거둬왔다는 점을 미뤄볼때 김 회장이 증권사 인수합병 기회를 엿볼 것으로 전망된다.금융권 관계자는 “LIG투자증권 인수 참여 당시 매물로 나왔던 이베스트투자증권과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에 관심을 보일 것을 보인다”며 “호남지역을 벗어나 수도권의 영업망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증권사의 필요성을 누구보다도 김 회장이 잘하고 있기에 어떤 회사든 기회가 있으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종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