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여행이 있어 특별한 보통날' 봄 여행주간

28일~5월 13일…TV·영화 속 명소 투어 등 진행 축제와 정치, 연관시켜 생각말아야

국내 관광 활성화를 통한 내수 진작을 위해 시행하는 봄 여행주간(28일∼5월 14일)을 앞두고 전북 지자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하지만 일부 지역의 손님맞이 준비가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6·13지방선거 때문에 신명이 느껴지지 않고 있다. 더욱이 축제와 정치를 연관시켜 생각하는 사고가 더 큰 문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17개 광역 자치단체 등과 함께 ‘2018 봄 여행주간’을 실시한다. 올해 여행주간 슬로건은 ‘여행이 있어 특별한 보통날’로 평범한 일상에 여행을 더했을 때 얻게 되는 가치를 제시해 국내여행 수요를 확장 유도할 계획이다. 
전국 770개 업체 4140개 지점이 여행주간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TV나 영화 촬영지를 칼럼니스트, 영화평론가, 건축가와 함께 떠나는 여행 프로그램부터 지역별 특화 여행 정보와 1만원의 기차여행 등의 할인혜택들을 준비했다. 
여행주간 테마는 ‘티브이(TV) 속 여행지’로 TV광고 맥심카누에서 배우 공유가 맥심카누를 촬영한 곳이자 드라마 ‘내일그대와’의 촬영지로 인기를 모았던 강원도 원주의 ‘뮤지엄산’ , 드라마 ‘도깨비’ 의 촬영지 고창의 학원농장, 예능 ‘백종원의 3대 천왕’의 음식점이 지역의 필수 맛집으로 등극하는 최근의 흐름을 반영해 ‘TV속 여행지’를 프로그램 주제로 선정했다.
17개 중 4개 촬영지를 건축가, 영화 평론가 등 유명인과 함께 여행하면서 촬영지 숨은 이야기와 촬영 당시 일화를 듣는 ‘공간여행’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공간여행 1차 여행으로는 김태훈 칼럼니스트와 충북 단양 새한서점을, 2차로는 최용준 뮤지엄산 스토리텔러·유현준 건축가와 함께 강원 원주 뮤지엄산을, 3차로는 전해갑 아원고택 대표와 함께 완주 아원고택을, 4차로는 이동진 영화 평론가와 경남 합천 황매산을 각각 방문한다. 
공간여행에 참여하는 여행객들은 영화, 드라마, 광고(CF) 등 촬영지에 대한 숨은 이야기와 촬영 당시의 일화도 듣고, 전문 사진가가 찍어주는 연출사진도 받을 수 있다. 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가 완도, 양평, 강화, 해남, 홍성, 강릉, 태백, 시흥, 고흥, 영동 10개 지역에서 5월12일까지 진행된다. 만 원으로 여러 명소와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기차여행인 ‘만 원의 행복’도 20개 코스 2,88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금산사 등 전국 103개 사찰의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1만 원에 이용할 수 있는 ‘행복만원 템플스테이’도 진행된다. 봄 여행주간 기간 전국 103개 사찰의 1박2일 템플스테이를 1만원에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무주군이 28일부터 5월 13일까지 ‘2018 봄 여행주간’을 운영한다. 태권도원은 무료입장과 더불어 숙박이 가능한 연수원을 일반인에게 개방한다. 주말에는 ‘전통놀이’와 ‘미션수행 게임’, ‘봄봄봄 가족 캠프’를 진행한다.
전북에서는 청보리밭축제 등 10여 건의 축제가 열리면서 도민과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연분홍 꽃잎이 봄바람에 휘날리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봄날은 가고 신록의 우거지는 여름의 초입에 와 있다. 
계절이 바뀌면서 산하의 색깔이 완전히 달라지는 자연의 섭리처럼 시간은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지난 과거를 훌훌 털어버리고 지나간다. 그렇게 봄날과 함께 잔인한 4월도 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