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이 살아 숨쉬는 무주 덕유캠프농장
사계절이 살아 숨쉬는 무주 덕유캠프농장
  • 박상래 기자
  • 승인 2018.05.14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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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곤충이야기-농촌체험교육농장
무주교육청과 M OU체결-6차산업 인증받아
먹거리, 볼거리, 쉴거리 등 복합농장 계획

덕유캠프농장(대표 김순기·문종철)은 무주 청정지역 덕유산이라는 커다란 자원을 활용하고 작지만 강한 농업을 하면서 도시인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변화시켜 줄 수 있는 치유농업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2014년부터 강소농에 가입해 민간전문가와 매달 정기적 만남을 통해 정보제공, 방향설정 등은 도움을 받고 있다. 그동안은 텐트를 들고 와야만 머무를 수 있는 숙박이 가능했다. 하지만 지금은 구들황토방이라는 우리고유의 구들방식으로 하룻밤만 자고 나도 피로가 풀리고 몸이 가볍다고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황토방 글램핑을 준비하고 숙박에 더해 머무르며 힐링 할 수 있는 1박2일 치유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 1~2개월 머무르는 치유농장으로 자연 속 준비된 농장에서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자연과 함께 되는 느낌으로 만족할 수 있는 치유 힐링농장으로 자리매김해가는 덕유캠프농장을 찾았다. /편집자 주


-15년 전 덕유캠프농장을 만나다!
15년 전 지인의 소개로 우연히 지금의 덕유캠프농장 부지를 만나게 됐다. 땅은 임자가 있다던데, 사고 싶어 했던 사람은 많았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지금의 농장이 우리 부부에게 선물처럼 찾아왔다. 면적 7000여평에 처음에는 배추 농사를 지었는데 고랭지 배추로 가격이 좋은 해는 돈을 벌지만, 날씨와 그해 물량에 따라 가격이 낮아지면 씨앗값과 인건비도 건지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생활이 어려운 해도 있었다. 들쑥날쑥한 가정경제로 고민하던 중 무주리조트와 덕유산 관광특구라 관광지로 넓은 땅에 농사보다는 야영장을 조성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농사에서 종목을 바꿔 관광객과 야영객들이 직접 수확체험을 할 수 있는 표고버섯 재배동 3동을 설치하고 나무표고버섯을 재배하게 됐다. 


-신비한 곤충이야기-농촌교육농장 
반딧불이, 반디랜드 등 무주의 전략 작목 곤충은 평소 곤충에 관심이 많았던 문종철 대표가 자신 있는 분야였다. 이들 부부는 2010년부터 소소하게 체험을 시작했다. 게다가 농업기술원에서 농촌교육농장 교사양성 기초, 심화과정을 이수하면서 농부선생님으로서의 농촌교육장으로의 기틀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특히 2016년에는 본격적으로 곤충체험학습장으로 명실상부한 농장이 되고 싶어 열심히 준비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품질인증을 받게 됐다. 지난해 무주교육청과 MOU체결 및 6차산업 인증도 받았다. 그와 더불어 전국 학교들이 모두 체험처를 찾기 위한 교육청 진로체험지원전산망인“꿈길”에 등록됐다. 
이제는 무주군내 학교 뿐 아니라 전국 각지 학교에서도 체험을 오고 있다. 
농촌교육농장 시설로는 살아있는 수서곤충과 딱정벌레, 식용곤충 갈색거저리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교육장이 있으며, 나비와 반딧불이 가 살고 있는 나비생태장과 식용곤충과 우리농산물이 식재료가 되는 조물조물 요리체험장이 있다. 곤충체험장은 주중에는 학교에서 체험 오는 학생들에게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주말은 캠핑 온 어린이에게 무료입장 해 곤충설명까지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제는 학생들 뿐 아니라 가족대상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 됐다.
 

-농장의 자랑 홍로사과-야채 무농약 재배 인기
표고버섯 외 200평은 홍로사과를 심었다. 홍로사과 수확시기는 무주 반딧불이 축제 기간과 맞아 따기체험으로 전량판매 하게 됐다. 무주는 해발 550미터 지대로 지대가 높아 서늘하고 일교차가 커서 사과 재배의 최적지로 꼽혀 당도가 높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또한 사과 밭 주변 무료야채밭에는 상추, 고추, 깻잎, 대파 등이 무농약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캠핑 온 가족들이 무료로 농장체험을 하고 저녁에는 신선한 야채와 함께 맛있는 바비큐를 즐기는 등 일석삼조라 할 수 있다. 봄에는 농장주변으로 봄나물들이 곳곳에 심어져 있어 언제나 야영객들이 수시로 채취해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봄부터 늦가을까지 수확 가능한 효자작목, 표고버섯 
표고버섯을 재배하며, 농장에 캠핑하러 온 가족들이 수확체험을 하고 직접 딴 표고버섯으로 바비큐파티에 구워먹는 등 식재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나무표고버섯은 한번 시설해 놓으면 약 2년 정도 버섯이 발생되는데 그 후로는 버려지거나 땔감으로 사용하던 폐표고목을 덕유캠프농장에서는 톱밥 파쇄기를 이용해 톱밥을 만들고 발효시켜 곤충의 먹이를 만들고 있다. 그러던 중 지역특색농업 육성사업을 지원받아 폐표고목을 활용한 발효톱밥으로 곤충의 먹이를 만들고 애완곤충을 사육할 수 곤충체험학습장을 조성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가을 단풍이 주는 선물 고로쇠 수액
캠핑 구역마다 여름에는 나무그늘을 만들어 주고 가을에는 단풍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늦겨울에는 바로 본인들 옆에서 무료로 고로쇠수액을 받아먹을 수 있는 고로쇠수액 나무로 조성돼 있다. 약 150여그루가 되며 약 15년정도 자란 고로쇠수액 나무는 하루 1.5l 정도 채취할 수 있다. 이 또한 무료체험으로 진행하고 있어 농장에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재방문 고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이유이다.


-아름다운 빛을 간직한 무주
최동북단의 소백산맥 준령에 위치한 무주군은 충청남북도, 경상남북도와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서 국립공원인 덕유산을 중심으로 사계절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서울시 전체면적보다 약 27평방 킬로미터가 넓으나 인구는 2만6000명으로써 쾌적한 전원 농촌지역이다. 천혜의 자연환경 덕분에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깨끗한 환경을 기반으로 반딧불축제(2018 문화관광 대표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게다가 200여 개국 8000만 태권도인들의 성지, 태권도원을 조성해 세계인들을 맞고 있다. 한국의 알프스라고도 불리 울 정도로 사계절의 아름다운 빛을 간직하고 있는 무주! 이른 아침 눈을 떠 덕유산 자락을 바라보며 매일매일 자연의 변화를 바라보며 감탄하게 되고 마음깊이 감사를 느끼며 하루하루를 살게 한다. 이것이 이들 부부가 살아가는 원동력이다.
 

-지역마을과 함께 가는 덕유캠프농장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 계곡주변의 마을인 대평마을서 덕유캠프농장의 대표가 위원장과 사무장을 직접 맡고 지역마을과의 협업을 위해 무주군 마을로 가는 축제에 참여했다. “나는 야생인이다”라는 주제로 자연환경과 덕유캠프농장의 체험을 연계해 프로그램을 봄, 가을 두 차례 성공리에 마쳤다. 또한 무주군 다문화센터와 체험연계 사업으로 다문화 가족에게 곤충체험과 건강피자 만들기 체험을 무료로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민과 협력해 상생하는 농장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해 본다.

김순기·문종철 대표는 “앞으로 무주리조트나 덕유산을 보고 방문하는 곳이 아닌 농장하나만 보고도 하루 동안 즐겁게 머물고 충분히 쉴 수 있는 복합농장이라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도록 지금 시설이 없는 음식점을 증설예정이다”며 “무주 덕유캠프농장에서만 먹을 수 있는 산나물종류로 재배해 직접 채취하고 맛을 볼 수 있는 맛집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먹고 즐기고 자연에서 놀이하고 숙박 할 수 있는 가고 싶은~ 자연이 좋아 잠시 쉬고 싶은 농장, 언제든 찾아가고 싶은 농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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