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 무궁화 클러스터를 조성하자는 제안이 나와 눈길이다.
나라꽃 무궁화를 주제로 6차 산업화 한다면 부가가치가 클 것이란 기대다. 이미 그에 필요한 기반시설도 전국 최고 수준이라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전북연구원은 17일 발행한 이슈 브리핑(전라북도 무궁화 중심지 육성방안)을 통해 이 같이 공개 제안했다.
최근 정부가 수립한 ‘무궁화 진흥계획(2018~22)’에 맞춰 전북을 그 중심지로 육성하자는 안이다. 무궁화 진흥계획은 나라꽃을 체계적으로 보급하고 관리하고 산업화 하자는 게 핵심이다.
김수은 창조경제산업연구부 부연구위원은 “정부에서 무궁화 진흥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키로 하면서 충남, 세종, 수원 등 전국 여러 지자체들이 관련 사업들을 추진하고 나선 상황”이라며 “도내 지자체들도 관심 갖고 그 거점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도내의 경우 그 인프라도 비교우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무궁화를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농가는 작년 말 기준 전국적으로 105농가, 이중 47%(49농가)는 도내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배면적 또한 전국 20만7,834㏊ 중 75%(15만5,570㏊)가 도내 재배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스레 생산량도 전국 378만6,000본 중 65%(246만6,000본) 가량이 전북산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 부연구위원은 “전북지역은 무궁화를 재배하고 연구하고 산업화할 수 있는 최적지라 할 수 있다”며 “무궁화 진흥계획에 맞춰 그 육성사업에 관심가질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론 산림청이 설립할 ‘국립 무궁화연구소’를 도내에 유치하자고 제안했다. 6차 산업화를 이끌어갈 가칭 ‘K-Flower Food Center’를 설립하자고도 제안했다.
가칭 ‘세계 나라꽃 테마파크’를 개발하고 가칭 ‘국제 나라꽃 박람회’도 열자고 제안했다. 이를 전담할 가칭 ‘무궁화진흥원’도 재단법인 형태로 만들자고도 제안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