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후보 토론 연일 공방전
교육감후보 토론 연일 공방전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8.05.2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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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방송토론회서 후보마다 날선 공방
김승환 인사개입 의혹도 쟁점

28일 열린 전북일보와 전북CBS·티브로드전주방송·CJ헬로비전이 공동으로 주관한 ‘6·13 지방선거 단체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는 지난 25일 토론회와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됐다. 공격과 방어가 뒤바뀌었다. 지난 25일 JTV전주방송이 주관한 토론회에서는 김승환 후보가 집중공격을 당했지만 이날 토론회에서는 서거석 후보에게 공격이 집중됐다. 서 후보는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집중포화에 진땀을 뺐다.
포문은 3선에 도전하는 김 후보가 열었다. 김 후보는 서 후보를 향해 전북대학교 총장 재임시절에 있었던 평가를 이야기하며 공격했다.

그는 “2010년 도민이 (나를) 땅바닥에 떨어진 전북교육의 부패, 부정을 바로 잡아 달라며 대학 내에 있는 나를 밖으로 끌어냈다”면서 “당시 인사비리, 승진뇌물, 공사계약 리베이트 등이 다반사였다. (나는) 이런 전북교육을 청렴도 우수 기관으로 올려놨다”고 말했다.
이어 “서 후보는 전북대 총장 재직시절 2012년 국·공립대학 청렴도 평가에서 35개 중 17위였다. 2014년도에는 5.29점으로 4점을 기록했고 그 다음해에는 대폭 떨어져 5등급 평가 최하위를 기록했다”며 “이러한 청렴기록을 가지고 있는 서 후보가 김승환보다 더 청렴하냐. 있다면 그 근거를 대달라”고 공격했다.
이에 서 후보는 “이는 시스템 자체에 대한 오해”라면서 “교육감은 수천개의 인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데 거기에서 비리가 생겨난다. 전북대 총장은 인사권이 교육부에 있다. 인사비리가 0%일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김 후보가 현재 재판 중인 ‘인사개입 의혹’에 대한 논쟁도 나왔다.
서 후보는 “현 교육감은 인사 순위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지 않냐”면서 각을 세웠다.
이에 김 후보는 “박근혜 정권이 나를 잡기 위해 우병우 전 민정수석 오더에 따라 감사원을 움직였다”면서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는 박근혜 정권의 탄압사건이다. 이를 공격하는 무기로 삼는데 낯 뜨겁지 않냐”고 되물었다.
황호진 후보도 서 후보의 전북대 총장시절의 이야기를 꺼내며 압박했다.
황 후보는 “서 후보는 (전북대 총장시절) 경쟁을 앞세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교직원을 압박했다”면서 “다른 분야와 달리 교육은 경쟁이란 요소의 효과는 거의 없다. 경쟁은 대부분을 패배자로 만든다”고 공격했다.
황 후보는 또 진영논리를 들고나와 서 후보를 공격했다.
황 후보는 “서 후보는 진보냐 아님 보수냐”면서 “정치적인 진보 보수는 구분하는데 적절치 않지만 교육정책에는 보수적 가치와 진보적 가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서 후보는 “교육에는 진보 보수가 없다”면서도 “아이들에게 유리하면 극 진보도 될 수도 있고 극 보수가 될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 같은 서 후보를 향한 집중공세에 이미영 후보는 “이 자리는 전북교육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라면서 “교육감 후보를 나오신 분들이 대부분 대학에 몸 담고 있어서 그런지 토론시간동안 대학시절 행위에 대해서만 이야기 한다. 가슴이 정말 답답하고 처참하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최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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