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막차 시내버스 무법질주, 중도하차 막아라

일부 전주시내버스 암행감찰로 불편 없애기로 무정차 원천 봉쇄, 적발 시 명단 공개와 행정처분

전주시가 막차 시간 때 정해진 노선을 따라 운행하지 않는 일부 시내버스에 대한 암행감찰을 통해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없애기로 했다. 참으로 잘 한 일 같다. 막차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언제나 불안하다. 언젠가는 전주종합경기장 앞에서 내려 걸어가려고 해서 11시 무렵에 하차를 했다. 더욱이 신호를 어기면서 막 가는 운전기사들이 어디 한 두명에 그치던가.
막차 운행 시 정해진 노선에 따라 종점까지 운행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승객이 없다는 이유로 종점까지 운행하지 않거나, 승객이 적다는 이유로 승객에게 중도하차를 요구하는 등의 일부 외곽노선 시내버스 운전원들의 불법행위를 뿌리 뽑기를 바란다. 시내버스의 경우, 시민들의 발로 차량 고장이나 사고가 아닌 이상 정해진 시간과 노선에 따라 목적지까지 운행돼야 하지만, 일부 시내버스 운전원들이 막차 시간 대 개인적인 사정 등을 이유로 노선을 단축 운행하거나 승객들에게 중도 하차를 요구하면서 시민들의 불편민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지난 30일 각 시내버스회사에 관련 민원사항을 통보하는 한편 개선명령을 내렸다. 향후엔 민원접수 사항 이외에도 주요 노선을 대상으로 암행감찰을 실시, 위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해나갈 방침이다. 암행감찰에서 법규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운수종사자 명단을 공개하거나, 행정처분을 실시하는 등 관리감독을 한층 강화키로 할 방침이다. 버스타기 편리한 도시 만들기에 나선 전주시가 시내버스 결행 등 법규위반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시민들로부터 접수되는 민원 외에도 전산 시스템을 활용한 집중 단속에 나서고 있다. 버스운영관리시스템을 활용해 각 시내버스 운행이력을 조회한 결과, 가스 충전을 위해 회사 내 충전소에 들러 연료를 주입하고 운행노선 중간부터 단축 운행한 차량 19대를 적발했었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회사에 식사를 위해 결행하는 사례, 단축운행에 대한 사례 등을 집중 단속하는 등 운행 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하고 있다. 시내버스의 결행과 노선 이탈, 단축 운행, 무정차 등의 행위가 발생할 경우 전산시스템에 실시간으로 노출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해나가야 함이 마땅하다.
하지만 버스 이용과 관련한 불편민원 해소와 서비스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눈높이에 여전히 못 미치고 있다. 앞으로도 접수 민원과 별도로 수시로 전산시스템 점검을 통해 단속을 하고 이유를 불문하고 법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실시하는 등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 가능한 시내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도 감독을 철저히 해나가기를 바란다. 나머지 13개 시군도 전주시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