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후보 `불법자금 의혹' 휘말려
김승환 후보 `불법자금 의혹' 휘말려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8.06.1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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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창 전북국민동행 대표 양심선언 기자회견
김승환, 전교조 측 “흑색선전과 의혹제기에 법적으로 강력 대응할 것"

6·13 전북도교육감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김승환 후보 측이 ‘불법자금 의혹’에 휩싸였다.
이미영 전북도교육감 후보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승환 후보는 불법선거자금 수수의혹을 도민 앞에 명백히 밝혀라”면서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이 후보는 “전북국민행동대표 홍지창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김승환 후보 불법 선거자금 수수에 대한 양심선언을 접하고 도민들은 큰 실망을 넘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홍지창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김승환 교육감후보는 사퇴는 물론이고, 직접 도민 앞에 나서서 진실을 밝혀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에서는 청렴을 외치고 뒤로는 불법 선거자금으로 권력을 지탱하는 자는 진보의 자격을 논하기에 앞서 교육감의 자질 가운데 가장 존중돼야 할 도덕성을 이미 상실한 것”이라며 “전교조 역시 진상을 밝혀야한다. 김승환 후보 재임 시절 당시 전교조 간부들의 승진과 역할을 보면 이러한 불법 거래의 대가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후보도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는 홍 대표의 양심선언에 대해 모든 사실을 명명백백 털어놔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후보는 “이번 폭로로 인해 억압받던 시절 참교육을 외치며 독재 정권과 맞서 싸운 대다수 전교조 선생님들과 그 뜻을 이어가고 있는 조합원들의 충격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홍 대표의 불법선거자금 수수 의혹 주장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그동안 우리는 진보의 가면을 쓴 부도덕한 교육감에게 전북교육을 맡긴 셈이 된다. 김 후보는 이런 의혹에 대해 도민 앞에 나서 모든 사실을 솔직히 털어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전교조 전북지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홍씨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라며 "허위사실을 공표한 당사자 및 의혹을 제기한 후보 모두에 대해 법률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적극 대응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승환 후보 측도 “홍 씨가 전혀 사실과 다르고 모순된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기다렸다는 듯이 경쟁후보들이 근거도 없이 의혹을 확대하는 것은 선거를 혼탁하게 만드는 행위”라면서 “당일 기자회견에서 홍모씨가 주장한 내용에 대해 김승환 후보는 전혀 사실과 맞지 않은 내용이다. 선거종반 전형적인 흑색선전”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홍씨는 김승환 후보 측에 현금으로 돈을 빌려주었다고 했지만, 선거가 끝나고 자신의 부인 명의로 2,000만원을 통장입금해 빌려준 것으로 확인되었다”면서 “당연히 김 후보는 선관위로부터 선거비용을 보존 받아, 홍모씨의 원금과 이자를 모두 갚았다”고 해명했다. 
또 “상황이 이런데도 경쟁후보들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지 않고 근거나 자료도 없이 홍 씨 주장을 일방적으로 전파하는 것은 상식이하 행동”이라며 “이와 관련해 법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국민동행, 전북시민의힘 대표를 맡고있는 홍지창씨는 지난 8일 전북도교육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교조 전북지부와 김승환 후보는 상호 호혜적 관계로 지난 두 차례(2010년, 2014년)의 교육감 선거에서 직·간접적으로 관계를 맺어왔다”면서 “김 후보의 자금문제를 해결한 주체는 전교조 전북지부였다”고 주장했다. /최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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