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 6.13 지방선거 결과에 승복하고 지역발전에 힘 모아야
[오늘과 내일] 6.13 지방선거 결과에 승복하고 지역발전에 힘 모아야
  • 최 형 재 전주희망연구원 대표
  • 승인 2018.06.12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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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선택의 날이 왔다. 오늘이 지나면 오랫동안 준비했던 후보들이 이제 후보를 떼고 원했던 직함을 얻게 된다. 긴장되고 떨리는 날이 아닐 수 없다.
온갖 정성과 역량을 다해 선거운동을 했을 것이기에 어쩌면 시원하기도 할 것이다. 경쟁했던 후보, 가족 그리고 운동원과 지지자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6월 8. 9일 이틀에 걸쳐 이미 전북지역 유권자 152만 7729명 중 26.69%인 40만 1619명이 소중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율 60%대를 예상한다면 투표자의 반에 육박하는 유권자가 이미 투표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가능하면 모든 분들이 오늘 투표에 참여해 유권자의 힘을 보여 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길게는 4년 전부터, 본격적으로는 1년 전부터 (당내 경선을 준비하기 위해 당원모집에 나섰던 민주당의 경우) 준비를 한 후보도 있고, 갑작스럽게 뛰어든 후보도 있다. 하지만 모두 지금까지 살아 온 인생을 걸고 치열한 선거운동을 벌여왔다. 
당내 경선과 예비후보 기간까지 포함하면 운동기간이 길었기에 체중감소가 눈에 띌 정도로 육체적으로 힘들었을 것이다.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지역에서 뻔히 아는 사람들과 네가티브를 해가며 치러야하는 것이 선거이기에 정신적으로도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스트레스가 쌓였을 것이다. 
반면 유권자는 그 기간을 통해 후보를 평가하고 선택할 정보를 알게 되었고 후보자는 공인으로 훈련을 쌓아가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번 선거 시작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 남북 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등 굵직한 국제외교 뉴스가 선거기간 톱뉴스를 차지해 이슈없는 맥 빠진 선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조직력을 가진 후보, 끈질긴 네가티브 등으로 단체장 몇 군데와 기초의원 선거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말이 명언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오늘 밤이면 거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각종 이슈에 밀려 지방선거에 지역이 없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성숙한 유권자는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을 뽑는다는 심정으로 꼼꼼히 살펴 일꾼을 만들어 낼 것이다.
치열한 선거 과정을 거쳐 당선된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어깨는 책임감으로 무거울 것이다. 철저하게 준비했기에 잘 하리라 믿지만 몇 가지 요청하고자 한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어 가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발 맞춰 지역을 든든하게, 지역을 지역답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지역의 적폐를 청산하고 공정경쟁을 막는 토호세력의 비리 뿌리 뽑아 지역민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시대에 맞는 지역 정치를 해야 한다. 권한이 분산되고 이양되더라도 충분히 책임지고 나아갈 수 있는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예산 수립과 집행과정에서도 투명하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셋째 우리나라의 지방자치의 형태는 기관대립형이다. 집행부에 대해 의회는 견제와 감시를 주요 임무로 하고 있다. 오늘이 지나면 결과가 나오겠지만 특정정당이 거의 독점 또는 과점하게 될 것이다. 같은 당이라 하여 눈감아주고 짬짜미 한다면 시민들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철저하게 견제하고 감시하여 권한 남용을 막고 시민참여를 높여 시민을 주인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넷째 당선되자 마자 다음 선거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약속한 정책을 챙기고 경쟁자의 공약이라도 좋은 것은 반영하여 자신이 속한 지자체가 세계 속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선거는 축제라고 한다. 그러나 과정에서 감정도 쌓이고 꿈을 이루지 못한 한도 쌓일 수 있다. 이제 오늘이면 선거는 끝난다. 선거는 잊고 일상으로 돌아가 지역발전에 손잡고 나아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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