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남북평화로 가는 길"
북미정상회담 "남북평화로 가는 길"
  • 최정규·정성학 기자
  • 승인 2018.06.12 1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역 대합실서 일부시민들 역사적인 장면 TV시청
정치-교육-시민사회단체 환영 “남북평화의길로 갔으면"
북미정상회담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열려 전주역에서 시민들이 역사적인 회담을 지켜보고 있다. /오세림 기자
북미정상회담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열려 전주역에서 시민들이 역사적인 회담을 지켜보고 있다. /오세림 기자

‘세기의 담판’, ‘세기의 회담’이라 불리는 북미정상회담이 12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가운데 전북도민들도 TV 앞으로 모였다.
이날 오전 전주역 대합실. 도민은 생중계를 통해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봤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기와 성조기 앞에서 악수를 나누자 시민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 승객은 TV 중계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기대감이 담긴 설명이 나오자 박수를 치기도 했다.
김모(45)씨는 “북한의 인공기와 미국의 성조기가 나란히 놓여져있는 걸보면 이젠 정말 평화의 길로 가는 듯 싶다”며 “한반도에서 이젠 전쟁의 위기가 완전히 사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역사적인 정상회담이 개최되자 전북 정치권과 교육계, 시민사회단체들도 잇따라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송하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은 한반도는 물론 세계평화의 시대를 열 수 있는 황금열쇠가 될 것”이라며 “한반도는 남북평화를 통한 번영의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바로 지금이다. 그 열쇠는 남북경제협력이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남북공동 번영의 시대를 열 수 있는 이번 기회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농업·문화·체육·건설 등 북한과의 교류협력 사업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며 “익산 전국체전 북한팀 초청사업과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북한 청소년 초청사업, 태권도 남북한 교류 정례화 사업 등 다양한 문화체육 교류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한반도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다”며 “(이번회담을 통해)70여년간 닫혔던 남북의 문이 활짝 열리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11일 전북 겨레하나는 성명서를 통해 “한국 전쟁은 불완전한 정전협정의 그늘 아래 계속 됐고 국민의 안전과 평화는 늘 위협받았다”며 “이제는 서로 협력하고 번영하는 새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 합의문 서명식에서 공동성명 형식의 4개항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에는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공약과 미국의 대북 안전보장 제공 공약을 맞교환하는 내용이 담겼다. /최정규, 정석학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