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스펙 무엇 하나 놓치는 것 없이 챙겨야 하는 현실에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는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최근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고생 2명이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하는 사고도 있었다. 청소년기자단은 청소년들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는 시험기간인 요즘, 스트레스 해소에 대해 취재했다. 또래 친구들과의 만남, 핸드폰 게임 등의 이야기도 있었지만 소위 ‘일탈’이라고 불리는 음주, 흡연, 불법 인터넷 도박에 대한 실태를 살펴보았다. 스트레스의 원인, 청소년의 행동을 규제만 하는 것은 상황을 악화시킨다는 청소년의 외침, 이를 상업적인 수단으로 이용하는 업주의 횡포 등 설문과 인터뷰를 통해 그 현장을 들여다보았다.
1학기 기말고사 준비가 한창인 교실 너머, 청소년들의 스트레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익명을 요청한 한 청소년(18)은 “이번년도 4월에 주변 친구의 권유로 술을 처음 마시게 되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미성년자가 술을 마시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했는데 음주가 일종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런데 미성년자인 청소년들이 어떻게 술을 구입할 수 있었던 것일까. 현행 청소년보호법 제 2조에 따르면 만 19세를 넘지 않은 미성년자인 청소년들의 음주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주류를 판매할 경우 벌금 등 형사처벌 및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의 대상이 된다.
00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000청소년(18)은 “미성년자 인 줄 알지만 술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있다. 이러한 정보들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은밀히 공유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소년(19)은 “퀵으로 술을 주문해서 받기도 한다. 그런데 퀵회사 에서도 미성년자임을 알고 퀵비를 원래 가격보다 더 요구한다. 4천원을 받아야 하는 것을 1만원의 금액을 받는 것이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무조건 적인 규제만은 답은 아니라는 주장도 들을 수 있었다. “청소년들이 이렇게 음주 등 행동을 하는것을 방지하기위해 계속 규제만 한다면 더 심해진다고 생각한다” 며 “청소년의 생각과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이 들어봐주고 충고를 해주며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그들이 원하는 활동 같은 걸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이겨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학업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00고등학교 000청소년은 “주로 친구들에게 연락해요, 내용은 만나서 놀자 등이죠. 만나면 노래 부르고 좋아하는 아이돌 얘기도 하고 그래요, 근데 직접적으로 문제해결은 안되니까 일시적으로만 해소하는거 같아요, 스트레스 위로 얇은 천하나만 덮어놓은 느낌이랄까요?
다음 기획에서는 주요 스트레스 원인과 이를 해소하는 방법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실태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자 한다. -최승주, 박지인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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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락 달그락] 극에 달한 청소년 스트레스
① 청소년 스트레스의 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