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딸, 전업주부에서 금호리조트 상무로…업계 "웃픈 현실"
박삼구 회장 딸, 전업주부에서 금호리조트 상무로…업계 "웃픈 현실"
  • 이시현
  • 승인 2018.07.0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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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사진 = KBS

최근 '기내식 대란'으로 곤혹을 치렀던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이 자신의 딸인 박세진(40) 씨를 금호리조트 상무로 입사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인사를 통해 박세진 씨를 금호리조트 경영관리 상무로 입사시켰다"고 밝혔다.

박 상무는 박삼구 회장의 1남1녀 가운데 둘째딸로 이화여대 소비자인간발달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의 요리 전문학교인 르 코르동 블루를 졸업했다.

이후 그는 일본 도쿄관광전문학교 음료서비스학과 및 핫토리영양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상지대학교 대학원에서 글로벌사회전공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3일 한겨례 보도에 따르면 박상무는 관련 학과를 졸업하긴 했지만 리조트 경영 경험이 전무한 전업주부였기 때문에 이번 인사에 대해 뒷말이 나오고 있다.

이날 보도에서 한 호텔 업계 관계자는 "경영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데도 자식이라는 이유로 리조트 경영에 참여시킨 것은 재벌들이 장악한 호텔 업계의 웃픈(웃기면서 슬픈)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르 코르동 블루가 유명한 요리학교인 것은 맞지만, 요리사가 아닌 이상 리조트 경영 능력과 연결지어서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 측은 "박 상무가 일본 에이엔에이(ANA)호텔에서 실무를 경험하는 등 호텔 경영, 조리, 요식업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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