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고혈압 약 `중국산 발사르탄' 들었나
[사설] 고혈압 약 `중국산 발사르탄' 들었나
  • 새전북 신문
  • 승인 2018.07.1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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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115개 품목의 제조 판매 금지하고 있어
발사르탄 성분 없거나, 중국산 외 이상 없어

식약처는 문제 성분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약품 219개에 대해 일단 판매 중단 조치를 취한 바, 현장조사에서 해당 성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104개 품목은 중단 조치를 해제했다. 나머지 115개 품목은 중국산 발사르탄 원료를 쓰고 있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식약처는 이 중국산 발사르탄 원료의 안전성 여부가 최종 확인될 때까지 115개 품목의 제조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내가 먹는 고혈압 약에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건 아닌가 병원과 약국엔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는 고혈압약에 중국산 '발사르탄'을 사용한 경우다. '발사르탄' 성분이 없거나, 또 들어 있다 해도 중국산이 아니면 괜찮다. 급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약품의 인체 유해성 여부를 재확인하고 나섰단다.
하지만 인터넷을 할 줄 모르거나 익숙지 않은 사람들은 병원이나 약국이 문을 닫은 주말 내내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이에 식약처는 이 중국산 발사르탄 원료의 안전성 여부가 최종 확인될 때까지 115개 품목의 제조 판매를 금지키로 했다. 
전북대학교병원은 최근 불순물 함유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고혈압 치료제와 관련해 본원에서는 ‘발사르탄’이 함유되고 있는 원료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본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고혈압 치료제를 전수조사 한 결과 식약처에서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 대상이 된 발사르탄을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된 82개사 219개의 약품은 처방대상 품목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이와 관련, “최근 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의 문의전화가 계속되고 있는데 전북대병원에서 처방된 고혈압 치료 약품은 안심하고 복용해도 된다”며 “타 병원에서 처방된 고혈압 약을 복용중인 환자의 경우라도 임으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로 신속하게 의료진과 상의할 것”을 권고했다.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가 제조한 발암 의심 물질인 발사르탄이 함유된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국내 환자가 전체의 3% 수준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10일 기준으로 문제가 된 중국산 발사르탄 사용 고혈압 치료제 복용자는 모두 17만8,00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고혈압 환자 605만 명 가운데 약 3%에 이릅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이 약을 먹고 있는 환자들에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처방을 변경할 것을 당부했다.
심리적으로는 꺼림칙할 수 있지만 의학적으로 치명적 수준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자칫 환자가 불안감에 고혈압 복용을 중단하면 더 위험해질 수 있다.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시스템에 따라 앞으로 추가 처방될 일이 없으니 병원에 문의해 재처방을 받으면 된다. 정부가 대처 미숙으로 혼란을 부추겨놓은 것을 의료 현장에선 수습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는 만큼 신중한 대응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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