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실종 여성, 세화에 이주하려 15일간 가족캠핑…"어촌주민 항의도"
제주도 실종 여성, 세화에 이주하려 15일간 가족캠핑…"어촌주민 항의도"
  • 이시현
  • 승인 2018.07.3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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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YTN
사진 = YTN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 실종된 30대 여성 최모 씨가 6일째 행방이 묘연하다.

지난 25일밤 11시 38분 최씨가 제주도 세화에서 언니에게 전화한 이후 남편이 26일 새벽에 일어나 0시 10분경 아내를 찾을 때까지 약 30분의 행적에 대해 아직 밝혀진 것은 없다.

경찰에 따르면 실종 여성이 편의점에서 구입한 것으로 보이는 종이컵과 빈 소주병을 환경미화원이 수거했다는 진술은 확보한 상태다.

이들 가족은 제주도 세화에 이주할 마음을 먹고 캠핑카를 장기 렌트해 지난 10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항에 들어왔다. 실종 여성의 남편이 먼저 세화를 찾았고 뒤이어 최씨가 어린 딸과 아들을 데리고 이곳에 왔다.

최씨 가족은 공중화장실이 부근에 있는 세화항 방파제 끝에 캠핑카를 세우고 수일간 생활하다 마을 어촌계 주민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어촌계 주민들은 상수도를 연결하지 않은 캠핑카를 강제로 이동시킬 방법이 없었다.

캠핑 15일째 되던 지난 25일, 이들 가족이 오후 7시30분경 인근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뒤 캠핑카로 돌아오기 전후 부부가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이 잠든 후 최씨는 혼자 편의점에 들러 소주와 김밥, 커피, 종이컵을 구입했고, 세화항에서 혼자 소주를 마신 후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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