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북대총장 선거, 비교원 참여폭 넓혀야
[사설] 전북대총장 선거, 비교원 참여폭 넓혀야
  • 새전북 신문
  • 승인 2018.08.0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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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제외한 직원, 학생 참여비율 지나치게 낮아
교수 대표 아닌 학교행정 책임자, 참여폭 늘려야

총장 선거를 앞두고 비교원 투표비율을 둘러싼 전북대 내홍이 수그러질 기미가 없어 보인다. 급기야 학생들은 총장추천위원회를 물리적으로 막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이대로가면 10월초에 치러질 예정인 선거가 무산될 우려도 높다는 분위기다. 누가 봐도 총장선거의 지분싸움에 불과해뵌다. 어떻게 하면 대학발전에 능력을 발휘할 인물을 뽑느냐같은 본질은 간데없어 보인다. 명예롭고, 축제분위기에서 치러야 할 총장선거가 행여 꼴사나운 광경을 연출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빠른 수습을 촉구하는 이유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총장 선거에서 비교원, 행정직원과 학생, 조교의 투표를 얼마나 반영할지다. 총장추천위원회는 17.83%로 정했다. 지난달 31일 전북대 교수회가 총장 선거 비교원 투표 반영비율에 대한 전체 교수 대상 투표를 진행한 결과다.
이 수치는 전국 국립대의 평균치인 19.35%나 거점 국립대학 평균치 18.69%를 밑도는 것이라고 한다.
직원과 학생, 조교들의 반발은 예견된 결과다. 총장추천위원회의 회의를 가로막기 위해 회의질 문 앞을 차단한것도 이 때문이다.
이미 알고 있듯 전북대뿐 아니라 대학총장은 그간 교수들만의 투표로 뽑았다. 어렵게 얻은 직선제 방식 후퇴도 경험했다. 하지만 직원과 학생들의 참여는 당연하다. 총장이 교수들의 상징적 대표가 아니라 학사와 행정, 대외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라는 점에서도 그렇다. 한데도 이런 시대적 조류를 거스른 채 교수들이 총장을 결정하겠다는 생각은 시대에 뒤진 생각이다.시대적 조류를 따르라는 뜻이 아니라 총장이라는 자리를 감안할 때 당연한 주장이다. 
더구나 전국 다른 대학의 비교원 참여율에 비해서도 낮은 것이라면 지나쳐 보인다. 교수들을 제외한 직원과 학생들이 선출지분을 더 가지면 안 될 논리도 빈약하다못해 없어 보인다.
지금이라도 참여비율을 늘리고, 어떻게 하면 적임자를 뽑을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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