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후백제 역사문화에 스민 천년 숨결
전라도 후백제 역사문화에 스민 천년 숨결
  • 이종근 기자
  • 승인 2018.08.0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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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김정길씨, 천년의 숨결-전라도. 후백제 역사문화 펴내

올해는 고려 현종 9년(1018년) 전주 중심의 강남도와 나주 중심의 해양도를 합쳐 전라도(全羅道)로 명명한지 천년이 되는 해다.
‘고려사’에 따르면 전주와 나주의 앞글자를 합해 명명됐다. 전라도는 이후 천년 동안 동북아 경제와 문화의 국제교류 중심지였을 뿐만 아니라 동학농민혁명, 의병항쟁 등 민중혁명이 일어난 한국정신의 본향이었으나, 현대에 이르러 산업화에 소외되면서 위상이 위축됐다.
수필가 김정길(영호남수필문학협회 전북지부 회장)씨가 ‘천년의 숨결-전라도. 후백제 역사문화(도서출판 청명)’을 펴냈다.
이 책자는 문화유산과 호남정신이 외면당하는 현실에서 지난 반세기의 낙후를 극복, 자랑스런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구상됐다. 무엇보다도 천년 역사를 재정립하고 화합과 상생의 계기를 마련, 전라도의 새 미래를 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무엇보다도 전북과 전주은 물론 전남·광주, 소록도와 제주도까지 아우르며 지역별로 재조명해야 할 역사 및 문화 콘텐츠를 잘 정리했다.
생강과 곶감으로 우명한 완주, 백제인의 영혼 깃든 왕궁유적, 전주천의 산수화 남천표모, 파주형국인 고창 방등산, 창들고 민중봉기한 동학의 땅 정읍, 모양성과 고인돌·갯벌의 고창, 나주는 천년 목사 고을, 선비들의 숨결 스민 담양 소쇄원, 원불교 선지인 영광 구수산, 하는 끝 애환 서린 소록도, 망망대해에 우뚝 솟은 한라산 등이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복원 중인 전라감영은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염하는 상징적 공간과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해 복원해야 한다는 여망이 담겨 있다”면서 “발간한 책이 전라도와 후백제 천년의 발자취를 재조명해서 새로운 천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온고지신의 마중물이 되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김남곤 전 전북예총회장은 “여러 날에 걸쳐 필자가 쏟은 시간과 열정, 갈등과 고난이 담아낸 피나는 노업을 단 몇시간 동안에 읽어내면서 솔직히 좀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면서 “전라도의 수려한 산하와 풍요로운 물산, 인물, 설화는 물론 사회, 경제, 역사에 이르기까지 총망라된 방대한 자료를 수집·발굴했다는 점에서 그 노고가 빚어낸 업적에 큰 가치를 부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고 했다.
작가는 임실출신으로, 전주상공회의소 기획관리실장, 영호남수필문학협회장 등을 역임한 가운데 현재 전북산악연맹 부회장, 영호남수필문학협회 전북회장, 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 부회장, 전북수필문학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등산 안내서인 ‘전북백대명산을 가다’, 수필집 ‘어머니의 가슴앓이’, ‘지구를 누비는 남자’, ‘내 마음의 텃밭’ 등을 펴냈으며, 제18회 전북문학사상, 제27회 전북수필문학상, 제3회 행촌수필문학상, 제5회 한국문학신문문학상 수필부분 대상, 제16회 임실문학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영호남수필문학협회 전북지부는 최근에 ‘완산벌에 핀 꽃’제2집을 발간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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