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05월16일 17:31 회원가입 Log in 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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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애, 울림 소리를 전하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청년작가 공간기획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18일부터 9월 2일까지이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 2층에서‘2018 청년작가 공간기획’전을 마련했다.

기획전을 통해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청년작가들은 어떤 고민과 생각을 품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의 열정과 에너지는 무엇인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 작가는 녹색 마음을 지닌 일러스트 작가 ‘이수애’다. 작가는 시각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해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 작가인 동시에 그림책을 만드는 작가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녀의 대표작인 <나뭇잎 손님과 애벌레>, <여기는 그림책 도시입니다>, <그린비단미>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그림들을 전시해 작가의 다양한 상상력들을 펼쳐 보인다. 

<나뭇잎 손님과 애벌레>는 2015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처음 선보인 그림책으로 숲 속 미용실을 운영하는 애벌레가 나뭇잎 손님들에게 머리카락(나뭇잎)을 먹으면서 머리 모양을 만들어 주는 내용이다.

<여기는 그림책 도시입니다>는 그림책을 일상 예술로 즐기는 그림책 도시가 생긴다면 어떤 모습일까 라는 궁금증으로 시작해 그림책 도시를 여행하며 일어난 일들을 담아냈다. 

<그린비단미>는 그리운 선비라는 ‘그린비’와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여자라는 뜻의 ‘단비’라는 남녀 캐릭터를 통해 전주의 아름다움을 관찰한 한옥마을, 꽃동산 등에서 작업한 사진도 보여준다. 

작품 관람 외에도 그림책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활용해 색연필과 물감으로 색칠하기, 선비복과 갓을 쓰고 사진 촬영도 가능한 체험 활동이 기다리고 있다. 

작가는 “그림책은 상상만 해도 기분 좋아지고 사람들에게 주는 영향력이 크다. 그림책 속의 주인공과 함께 꿈같은 세상이 펼쳐지는 상상의 통로를 만들어 주겠다”며, 그림책을 통해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 주는 것이 목표 중 하나다"고 했다./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