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 달그락] 장애청소년 교육 개선 시급

군산여고 특수학급 배치, 분리와 통합의 기로에서 각 주체 이야기 들어보니

청소년 기자단은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장애인들의 학교생활에 관한 주제로 특수학급전담교사, 학부모, 비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청소년들과의 또래관계, 제도의 한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군산여자고등학교는 이번년도 특수학급이 신설되어 전담교사가 교육 및 운영을 하고 있다. 
특수교육은 분리교육과 통합교육으로 분리된다. 분리교육이란 장애 학생들만 생활하는 것이고, 통합교육은 비장애인들과 같이 생활하는 것이다. 이번과 같은 특수학급이 있는 것은 통합교육이며, 산돌학교(발달 장애인 대안학교) 혹은 명화학교와 같은 곳은 분리교육을 한다. 

특수학급 운영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을 묻는 질문에 군산여자고등학교 강다정 교사(특수학급전담교사)는 또래 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말했다. “사실 제도적인 측면보다는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친구간의 관계이다. 이 문제는 학교 차원에서는 해결 하긴 힘들기 때문에 문화적으로도 장애 청소년 비장애 청소년이 같이 스스로 같이 협력하는 분위기를 형성해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산돌학교에서 군산여자고등학교 위탁교육 형태로 다니고 있는 자녀를 둔 박00 학부모는 “이번년도에 신설된 특수학급에 학생을 보낼것인지 묻는 전화가 왔었다. 하지만 분리교육을 택했다. 생활적인 돌봄과 사회생활 기술 습득에 분리교육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며 “작년까지만 산돌학교에 주1~2회 기본 교과목 지식에 대한 교육을 하는 강사가 파견되었었는데, 특수학급이 생기고 나서는 이마저도 없어졌다.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이 기본적인 생활-인지 능력을 신장 할 수 있도록 분리교육과 통합교육이 유기적으로 강점을 공유 하고 청소년들에게 이점을 줄 수 있는 체계로 이루어져야 한다.” 라고 말했다. 

한편 장애 청소년들과 같이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청소년간 소통체계가 필요하다고 비장애인 청소년들이 말했다.

유수진 학생(17세,군산여자고등학교)은 “장애인 친구들과 거리감을 두기 보단 더 친해질 수 있는 활동들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지금 장애인 친구들을 위한 교실을 짓고 있어 교류할 시간이 더 적어져 일반계 고등학교와 산돌학교의 다른 점이 없어지는 것 같다.” 며 또한 “장애인 인식 개선프로그램이나 특수교육쪽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 친구들이 장애인친구들과 같이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고성지, 김태빈 청소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