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무주반딧불축제 섶다리 재 가설 결정
[기자수첩] 무주반딧불축제 섶다리 재 가설 결정
  • 이형열 기자
  • 승인 2018.08.3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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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반딧불축제의 명물 섶다리가 지난 26일 폭우(161㎜)로 유실돼 군민들에게 걱정을 안겼다.
섶다리 공연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반딧불축제에 전통혼례와 상여행렬 등 사라져 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재현해 호기심과 향수 등 아낌없는 사랑을 받았다.
무주군은 섶다리 유실로 인해 많은 고민에 휩싸였다.
섶다리 없이 축제를 진행하느냐, 아니면 섶다리를 재 가설해야 하느냐를 놓고 기로에 섰다.
그러나 섶다리 재 가설은 쉽지 만은 않았다.
남대천 물 흐름과 유속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특히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선듯 결정을 내리기도 무리가 아닐 수 없다.
군민 및 축제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은 섶다리의 유실을 두고 한결같이 축제의 하이라이트 섶다리의 존재를 새삼 중요하게 여기게 되는 계기도 형성됐다.
이런 복잡 미묘한 상황에 황인홍 군수 및 행사 진행 담당자의 고민이 깊어졌다.
결론은 섶다리 재 가설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특히 섶다리 재 가설은 남대천의 물 흐름과 유속이 관건이다.
게다가 안전문제까지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무주군은 축제 기간 섶다리 재 가설에 옛 조상들의 생활상 처럼 의복도 갖추고 섶다리의 전 과정을 리얼하게 진행해 군민 및 관광객들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무주군은 전 과정을 영상물로 제작, 역사물로도 간직한다는 복안이다.
섶다리 유실로 인한 파장이 방송을 통해 널리 알려져 반딧불축제를 앞두고 유명세를 탄 것은 축제 홍보에도 한 몫을 한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천재지변으로 인한 섶다리 유실이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증폭시켰다.
이젠 지나간 일은 잊어야 한다.
바로 지금이 중요하다.
무주군은 정확한 판단과 기획력을 발휘해 섶다리를 놓는 과정을 전통혼례나 상여행렬을 관광객들과 외국인들이 지켜 봤듯이 섶다리 제 가설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축제의 묘미를 살리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전화위복으로 삼고 잘 대처하기를 바란다.
올해 제22회 무주반딧불축제는 국가 지정 대표축제로 선정된 만큼 관계자 모두 긍지와 자부심으로 성공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헌신 했으면 한다.
막중한 시기에 결단을 내린 모든 관계자들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낸다.
/이형열기자 leehy@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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