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기자단은 청소년자치연구소 도움을 받아 군산지역 청소년 101명을 대상으로 ‘목적을 잃은 수행평가에 대한 의견조사’를 주제로 지난 9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한 청소년들 중 14~16세는 15명(12%), 17~19세는 86명(83%)였다. 응답자의 재학중인 학교교급 및 종류로는 중학교 15명(14%) 인문계고 46명(45%) 자율형사립고등학교21명(20%), 특성화고 19명(18%) 였다.
교육과정 중 수행평가는 자신의 지식이나 기능 태도를 신장할 수 있는 행동평가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현재 재학중인 학교의 수행평가가 부당(한쪽으로 치우친 주관적인 평가)라고 생각하냐는 응답에 27명(26%) 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응답했으며, 74명(73%)가 아니라고 응답했다.
자신이 부당한 수행평가를 경험한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유리한 교과목 내용 중심의 쪽지 시험식의 평가 30%(9명)가 가장 많았고, 학생이 수업자료를 만들어 수업을 진행하는 등 역진행 방식의 평가기준이 모호한 평가 25%(7명), 개인에 대한 선입견으로 부여하는 태도점수 11%(3명), 변별력(점수 난이도 차이)가 큰 영어듣기 평가 11%(3명) 등이 응답을 이었다.
한편 수행평가의 부당함에 대해 학교 혹은 교육청에 건의 해본적이 있냐는 응답에는 ‘아니요’라고 응답한 청소년이 99% (99명), ‘예’라고 응답한 1% (1명), 응답없음 1%(1명)으로 이었다.
구체적인 수행평가 운영의 부당한 사례를 묻는 주관식 문항에는 ‘공부를 잘해야만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시험형 평가’ 학생들의 평가 방법 및 방식에 대한 의견은 말할 수 없는 수행평가’ ‘노트필기 검사 등 단순과제’등의 의견이 주를 이루었고, ‘인터넷 강의 내용으로 모둠원들이 준비하는 수업’ ‘시험기간에 임박하여 준비기한이 짧은 형식적인 수행’ ‘등이 의견이 있었다.
본래의 목적을 회복하기 위한 대안을 묻는 문항에서는 ‘같은 형식의 수행평가를 2회 실시해 그 효과성을 보는 방법’, ‘조별과제시 자신 역할과 소감에 대해 평가에 반영하는 방법’ ‘시험형식으로 보지 않으면 다행’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수행평가에 생각을 묻는 질문에서는 UCC, 뮤직비디오 제작 등 주제에 대해 창작 결과물을 내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응답과, 학생들의 의견을 담아 수행평가 내용을 구성하는 교사와 학급에 대한 만족함을 나타내는 의견도 들을 수 있었다.
/유수진, 이현규, 전호영, 고성지 청소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