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강제추행한 60대 병원장, 징역형…"의사들 성추행 일상적인 일"
간호사 강제추행한 60대 병원장, 징역형…"의사들 성추행 일상적인 일"
  • 이시현
  • 승인 2018.09.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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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사진 = MBN

자신의 병원 간호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60대 병원장이 징역형을 확정받았다.

12일 대법원은 강제추행 혐의의 60대 강모(63) 병원장에게 징역 1년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 2015년 자신이 운영하는 경기도 용인의 한 병원에서 야간근무를 하고 있던 간호사를 탈의실로 불러내 강제로 입을 맞추고 성추행했으며, 며칠 뒤 이 병원 2층 약국과 진료실에서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의료계에서 성폭력이 일상적으로 벌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광주지역에서는 70대 병원장이 22세 간호사를 1년 가까이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고소가 접수됐으며, 2016년 서울 강남의 유명 병원장 부자(父子)가 30대 간호사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3월 9일 MBN 보도에서 한 현직 간호사는 "(의사들이) 허벅지를 만지거나 허리를 껴안는 정도의 행동은 워낙에 자주 있는 일들이라서 그냥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간호협회 조사에 따르면 간호사 10명 중 2명은 의사들의 성추행에 시달리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일자리가 달린 일이라 문제제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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