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무, 기성 계원식 기념 화해문예제전 작품집 발간
생명나무, 기성 계원식 기념 화해문예제전 작품집 발간
  • 이종근 기자
  • 승인 2018.09.1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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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무가 기성 계원식 기념 화해문예제전의 성과물로 『화해, 그 아름다운 글샘』(부크크, 255쪽)을 출간했다. 기성 계원식 기념 화해문예제전은 기성 계원식의 나라사랑과 이웃사랑을 자신의 삶으로 실천하려는 다짐과 각오를 중요한 심사기준으로 하는 문예제전이다. 
투고작에는 장애인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위한 구체적인 다짐들과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고 은혜에 보답하려는 자세와 가족사랑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겨 감동을 준다. 최근에는 평화통일의 국내외적인 분위기가 투고자들에게 깊이 인식된 것인지 유난히 나라사랑과 통일에 대한 글들이 많다. 
유일한 분단국인 한반도 통일을 앞당겨야하는 시대적 당위성과 절실함을 세계만방에 알려 공감과 협력을 이끌어 내고, 남·북이 상호 협력하여 평화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들이 눈에 띤다. 남·북이 신뢰하고 분야별로 협력을 쌓아 나갈 수 있는 생산적이고 실현가능한 구체적인 내용, 무뎌져가는 미래 세대에 평화 통일을 준비하고 이루어 내려는 창조적인 방안과 국민대통합의 통일 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내용,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다음세대들의 자세와 역할을 제시하는 내용이 돋보인다. 
기성 계원식(1888.9.9.~1970.2.17)은 갈등과 반목이 심해져가는 우리 시대에 화해와 용서를 실천하고 그 영향력을 펼친 우리 시대의 선각자였다. 그는 일제강점기 시절 만주에서 고생하는 동포들을 위한 선교를 펼치다가 순교한 계택선 목사의 장남으로 경성의학전문학교(현재, 서울대 의대)를 졸업, 평양에서 기성의원을 개원했다. 1919년 3․1운동직후 상해임시정부 독립군자금을 지원해오다가 그것이 발각되어 일본 경찰로부터 고초를 겪었다. 이 당시 독립운동 관련은 살인죄 이상의 형벌이 가해질 수 있는 무서운 일이었다. 이 일로 전북 익산시 황등면으로 이주해서 기성의원을 재개하였다. 그는 자녀들을 민족의식이 강한 기독교학교에 진학시켰고, 창씨개명을 하지 않을 정도로 나라사랑의 정신이 남달랐다. 그는 이웃사랑의 정신으로 농촌지역 진료봉사를 펼쳤고, 돈이 없는 이들에게는 무료로 진료하는 등 나라사랑과 이웃사랑으로 자신의 지식과 재능과 재산을 나누는 사람이었다. 그의 영향으로 익산시 황등 지역은 1945년 8․15 해방 당시 우려되는 일본인에 대한 보복과 1950년 6․25전쟁의 비극으로 좌익성향의 사람들에 대한 보복을 하지 않았다. 
정동운 이사장은 “이번 작품집은 기성 계원식의 탄생 130주년이 되는 지난 9일 간행하게 되어 뜻깊다"면서 "초등학생부터 장년에 이르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인 약자를 사랑하고 부모의 은혜를 되새기고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통해 건전한 인격 수양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식이 개인과 사회에 널리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생명나무는 19일 오후 7시 30분 황등교회에서 제5회 다문화어울림행복콘서트를 갖는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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