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그리드의 전주살이-번역본] 해리포터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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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수희 번역작가
  • 승인 2018.09.27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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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즐겨 찾는 놀이터인 커피숍 한 집에 최근 경고문 하나가 붙여 있었다. 커피숍 내에서 손님들이 일회용 컵을 사용할 경우, 커피숍은 과중한 벌금을 내게 될 거라는 행정처분에 관한 법률 내용이었다. 커피숍은 반드시 재사용 가능한 컵을 사용하고 플라스틱 컵은 오직 테이크아웃용이다. 우리 학교 커피숍 한 곳에서도 개인용 재사용 컵의 사용을 홍보하고 있다. 훌륭한 생각이다. 요즘 커피숍에서 컵을 구입할 경우, 가격이 굉장히 비싸다. 그러나 다이소나 다른 상점에서는 훨씬 더 가격이 저렴하다. 당신이 반드시 생각할 점은 컵을 씻는 일이다. 사실을 말하자면, 내가 가지고 있는 종류별 텀블러는 건성으로 밝히는 개수보다 더 많다 나는 텀블러를 반드시 소지하고 다니는데, 어째든 병뚜껑을 꼭 맞추어 사용해야한다. 
이와 같은 법의 시행은 어쩜 시기적절한 조치다. 이번 여름 내 친구 Sherry가 캐나다에서 이곳 전주에 왔을 때, 우리는 매일 커피를 마시러 나갔고 그곳에서 다른 친구들과 어울려 놀았다. 그녀가 떠나고 사용한 컵들을 한꺼번에 포개어 놓았는데, 아 정말 재활용통에 플라스틱 컵이 거의 1미터 높이로 쌓였다. 그것은 자랑거리가 아니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지만 사실이다. 빨대도 마찬가지다. 나는 의식적으로 사용한 빨대를 모아 다시 사용하기위해 차 안에 보관했다. 그리고 재활용 인식이 떠오를 때, 바리스타가 컵에다 빨대를 꽂기 전 커피숍에서 주는 빨대를 사절한다. 차안으로 간다면 커피 한 종류만 필요하다. 
텀블러 용기는 내가 즐겨 마시는 대용량의 커피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커피숍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나는 언제나 대용량 사이즈의 컵을 사용하기에 커피 2잔까지 채워서 담을 수 있다. 보온병은 들고 다니기 싫다. 좀 더 커다란 금속제 통 안에 병이 들어있어서 플라스틱제로 만들어진 보온병을 구해야 했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졌다. 자주 들리는 한국 사이트에서는 어떤 보온병도 발견하지 못했고 시내에 있는 일반 상점에서도 플라스틱 보온병을 찾기에 실패했다. 캐나다 사이트에는 적당한 제품이 없었는데 어쩌다가 중국 사이트에서 부피가 작고 복잡하지 않은 커다란 뚜껑으로 이루어진 정확히 1리터 용량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가벼운 보온병 하나를 찾았다. 뜨거운 커피를 마시는 머그잔으로도 적합하게 보였다. 
아직도 나는 시원한 음료에다 빨대를 꽂아 마시고 있다. 탐색을 하다가 빨대도 발견했다. 다양한 색과 길이 그리고 두께의 금속제 빨대를 찾았다. 빨대를 담아 휴대할 수 있도록 케이스도 살 수 있었다. 그래서 구입했다. 차 안에다 필요할 만큼 놓고 그리고 집에서 사용할 약간의 빨대를 구입했고 성능도 테스트했다. 빨대 내부를 청소할 수 있도록 조그만 철사 브러쉬가 따라왔다. 물과 커피 외에 이 브러쉬로는 어떤 용도로서 사용하지 않을 작정이다. 보온병을 깨끗이 청소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기분이 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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