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그리드의 전주살이-번역본] 추석맞이 브라우니
[잉그리드의 전주살이-번역본] 추석맞이 브라우니
  • 최수희 번역작가
  • 승인 2018.10.04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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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로 음식을 만들고자 했는데, 언뜻 떠오르는 종류가 없었다. 대부분이 명절음식으로 매년 똑같은 메뉴를 만든다. 물론 소중한 분들이 만든 음식이며 전통과 풍속에 따르기에 충분히 이해한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나는 명절선물로 브라우니를 굽기 시작했는데, 훌륭한 생각이었다. 브라우니는 흔하지 않다. 달콤하고 맛있다. 물론 제수용 음식으로는 사용하지 않지만 과일과 커피에 곁들이면 잘 어울린다. 그래서 손님들이 올 때 대접용 음식으로 사용하거나 식구들이 먹기 위해 부엌 뒷간에 보관한다. 올해도 나는 친구들과 직장 동료들에게 추석선물을 돌리기 위해서 브라우니 6판을 구웠다. 누구나 브라우니를 좋아한다. 그래서 당신에게 드리는 추석선물로 나만의 브라우니 레시피를 적는다. 어린이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 
우선 오븐을 180도로 예열한다. 용기에 버터 1컵과 흰설탕 2컵 그리고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코코아파우더 6테이블스푼을 수북이 붓는다. 6테이블스푼 코코아파우더를 수북이 넣는 이유는 브라우니가 좀 더 초콜릿 맛이 진하게 나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기믹서에 재료 모두를 붓고 중간속도에 맞추어 돌린다. 반드시 정량이외 양을 늘려서는 절대 안 된다. 또 사이즈가 큰 계란 4개를 깨어 넣고 섞는다. 다시 흰밀가루 3분의 1컵을 붓는다. 요리책에는 밀가루의 양에 관한 언급이 없다. 스푼으로 조심해서 밀가루를 계량컵에 담는다. 밀가루를 꼭꼭 누르지 말라. 그러면 계량이 달라진다. 소금 4분의 1티스푼과 베이킹파우다 2티스푼 그리고 바닐라파우다 2분의 1티스푼을 더한다. 위 재료들을 용기의 반죽에 붓고 처음 것보다 속도를 조금 더 올려 돌린다. 용기 가장자리에 묻힌 반죽을 긁어모으고 밀가루가 온전히 섞이도록 확실히 확인한다. 그다음에 깊이가 2인치에다 지름이 8인치에서 12인치짜리 팬이 필요하다. 아마도 22×30 센티미터의 팬이면 족하리라. 아직도 나는 미터법 사용에 익숙하지 않다. 어째든 근사치로 하는 것이 최선이다. 버터 약간을 가지고 오븐에 들어갈 팬의 바닥과 옆구리에 발라준다. 그러면 팬에서 브라우니를 분리할 때 달라붙지 않는다. 고무 스페츌라로 용기의 반죽을 팬에 펼친다. 두께는 1센티미터인데 가장자리 부분은 2센티미터 정도가 되도록 반죽을 고른다. 완벽하게 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팬을 예열된 오븐 한 가운데에 넣고 타이머를 맞춘다. 브라우니는 정확히 30분 굽는다. 굽는 시간이 좀 더 경과되면 빵이 너무 마르거나 윗부분은 약간 탄다. 또 시간이 너무 이르면 빵은 너무나 질척하다. 30분이 지나 오븐에서 팬을 꺼내 시원하게 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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