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학생만 모바일로 총장투표
전북대, 학생만 모바일로 총장투표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8.10.07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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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총장추천위, 모바일투표 도입-투표시간 2시간 연장
전북대 총장 선거 모바일 투표도입에 입지자 강력 반발
“교수나 교직원 투표율 늘어날 경우, 특정후보 불리" 추측 제기

전북대학교 총장 선거에 모바일 투표 도입이 결정됐다. 하지만 모바일 투표 대상을 재학생으로 한정해 논란이다. 일각에서는 “교수나 교직원의 투표율이 늘어날 경우, 특정 후보가 불리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이같은 결정이 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전북대 총장추천위원회는 지난 4일 오후 회의를 열어 교직원을 제외한 재학생에게 모바일 투표 도입을 결정했다. 다만 교직원의 경우 공무상 출장 등의 사유로 신청자에 한해서만 모바일 투표가 가능토록 했다.

투표시간은 오후 6시에서 8시로 2시간 연장 하기로 했고, 의과대학에 현장투표소를 한 곳 더 증설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이남호 현 총장을 제외한 김동원·김성주·송기춘·양오봉·이귀재·최백렬 교수 등 6명의 입지자는 8일 오후 긴급 회동을 통해 총추위의 모바일 투표 도입에 대한 공동 대응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이들은 앞서 성명을 통해 “모든 구성원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모바일 온라인 투표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그 결과 1차, 2차 투표뿐 아니라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에 실시되는 투표에 교직원의 선거권 행사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반발했다.
또 “통상 업무가 종료되는 오후 6시 이후에는 투표장에서 직접 투표해야 하기 때문에 교원의 투표율이 현저하게 낮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 경우 비교원 투표반영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고 업무가 종료된 시간인 오후 6시 이후에는 학교 안의 투표소에 갈 수 없는 사람은 선거권을 사실상 박탈당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비교원 투표반영 비율에 대해서도 불만이다.
입지자들은 “총추위 비교원선거인의 투표반영비율은 거의 모든 경우에 17.83%를 넘게 되고, 직원과 학생에게 고정값으로 183표를 인정하는 기준이 직원의 투표율에 의존해야 하는지 합리적인 이유도 찾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총추위는 앞서 비교원참여비율에 대해서 1차 투표에서는 투표에 참여하는 교원선거인을 100%로 하고, 교원 외 선거인의 투표 반영비율은 17.83%로 결정했다. 
2차 3차 투표에서는 교원선거인 1,029명 기준으로 교원 외 선거인의 투표결과를 183표(1,029×17.83%)로 환산하기로 했다. 다만, 교원 외 선거인의 투표율이 지나치게 낮을 경우 참여 교원 외 선거인의 1인당 투표가치의 왜곡현상이 발생하므로 직원투표율이 60% 이상인 경우에 한하여 적용키로 했다. 
입후보자들은 “총추위 위원장을 비롯한 총추위 위원 전원은 사퇴하고 총추위를 재구성해야 하고 학생 뿐아니라 교직원도 신청자에 한해서는 모바일 투표를 보장함은 물론 모든 투표는 오후 6시 이전에 종료되어야 한다”면서 “이 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법적 투쟁을 포함한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동혁·최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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