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요즘 전 세계적인 이슈들, 주변에 일어나는 사건사고를 다루는 기사를 쉽게 볼 수 있다. 정확히 확인 되지 않은 사실이 잘못 보도된 경우를 간혹 보게 되는데 이러한 기사들은 조용히 정정되어지거나 어느새 사라진다.
사람들은 처음의 오보만 기억을 하고 그 기사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믿는다. 오보를 낸 일부 신문사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오보라는 것을 알리지 않고 정정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정된 기사를 보면 기사의 맨 아래쪽에 정정됐다는 표시가 있거나 본래 기사가 삭제된 것을 볼 수 있다. 오보를 본 사람들은 잘못된 지식과 정보를 기사를 읽지 않은 사람들에게 얘기하고 이로 인해 처음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보를 사실로 알고 있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발빠르게 움직여야하는 정보화 시대에 중요한 것은 당연 속도이지만 기사에서 더 중요한 것은 정확성이다. 아무리 빠르게 정보를 전달한다고 해도 그 정보가 사실이 아니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예를 들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에도 어느 한 신문사에서 사실관계를 확인도 안하고 전원 구조라고 기사를 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그 오보로 인해 가족들은 더 절망하게 되었고 상처받았다. 중대한 일이면 일 일수록 기사가 더 정확함을 갖춰야하는데 신문사들끼리 소위 말하는 속도경쟁을 하기 위해 속도만을 좇다보니 오보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와 같은 주목받는 사건 같은 경우 오보라는 사실이 비교적 빨리 드러나고 정정되지만 그렇지 않은 사건 같은 경우에는 기사 자체가 사라지기도 하고 정정되어지지 않기도 한다. 기자도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 있지만 그 실수를 빠르고 정확하게 정정하고 사람들에게 사과를 하는 것이 정보를 전달하는 언론으로써의 책임 아닐까 생각이 든다.
/ 최승주 청소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