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경찰, 밤에는 풋살선수…' 두마리 토끼 한번에 잡고싶은 새내기 순경
'낮에는 경찰, 밤에는 풋살선수…' 두마리 토끼 한번에 잡고싶은 새내기 순경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8.10.18 2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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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날을 맞아 익산부송지구대에 근무하는 박라진 순경이 경찰관에 대한 인식 개선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오세림 기자
경찰의 날을 맞아 익산부송지구대에 근무하는 박라진 순경이 경찰관에 대한 인식 개선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오세림 기자

 

“경찰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도민에게 좋지는 않은 것 같아요. 경찰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싶습니다”
익산경찰서 부송지구대 소속 박라진(32·여) 순경의 말이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부모에게 ‘나라를 잘 정돈하라’는 뜻이 담긴 이름을 받았다. 어려서부터 박 순경은 부모님으로부터 “나랏일을 하는 것은 남녀가 따로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고 한다.
성격 또한 활발해 학창시절 남학생과도 잘 어울렸다. 남학생들 틈에 끼어 운동도 즐겨했다. 그는 자연스레 성인이 되어서 어머니가 소속된 ‘전주교차로’라는 팀에 들어가 축구를 시작했다. 
축구에 관심이 많아진 박 순경은 풋살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전주매그우먼팀이 창단하자 주저하지 않고 지원해 선수로서 활동했다. 
하지만 경찰시험에 합격한 후 중앙경찰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동안 소속팀은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동료들과 함께하지 못해 함께 트로피를 들지 못했던 아쉬움이 지금도 가득하다. 
3개월 전 부송지구대에 발령받은 박 순경은 잠시 운동을 잊고 경찰업무에 집중했다. 각종 변사사건, 주취자 보호 등 크고 작은 사건을 맡았다. 
박 순경은 “변사 사건이 발생하면 그들의 가족 등을 모두 만나야 한다”면서 “모두가 슬퍼하다보니 나조차도 우울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경찰으로도 풋살선수로도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박 순경은 “현장에서는 경찰에 대한 인식이 아직도 좋지 않은 것 같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여경으로 성장해 경찰에 대한 도민인식을 바꾸고 동료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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