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교육감, 10차례 비슷한 해외 출장
김승환 교육감, 10차례 비슷한 해외 출장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8.10.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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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재임 기간 비슷한 프로그램의 해외 출장을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특정 해에는 운전기사까지 데려갔다.
18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지난 2010년 7월 취임 후, 이듬해부터 올해까지 총 10회의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어학 연수 중인 초·중등 영어교사 격려와 현지 점검 등이 목적이다. 10회 출장은 통상적인 국제 교류 명목의 해외 방문은 제외한 수치다.

김 교육감은 재임 8년 간 영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을 2~3차례 중복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장에 소요된 항공료와 숙박, 식비 등은 7,500여 만원으로 모두 교육청 예산으로 지급했다. 2011년부터 2015년 6차례 출장 땐 수행비서를 대동했다. 비서의 경비 2,394만원도 도교육청 예산에서 나왔다. 지난 2013년에는 관용차 운전기사까지 대동했다.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유럽의 교육제도 등을 벤치마킹한다는 취지로 8박9일 독일, 폴란드, 체코를 방문한 때다.
교육청에서 나간 예산은 교육감 몫으로 1,100만원, 운전기사 560만원이었다. 당시 교육청 관계자는 “고생한 운전기사를 위로하자는 차원에서 데려간 것”이라고 했다. 반면 김 교육감과 함께 출장을 떠난 타 시도 교육감들은 정책담당직원을 데리고 갔다.
그는 올해도 3선 교육감 취임 후 29일 만인 7월 말, 열흘 일정의 영국 출장을 갔다. 영국은 이미 2011년과 2015년에도 방문한 곳이다.
교육시민단체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실무진만 보내도 되는 프로그램을 교사 격려라는 이유를 내걸고 해마다 수장이 간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출장 예산 내역 공개를 요구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애초 계획대로 다녀온 것이고, 외유성도 아니라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최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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