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폭행, "안 꾸민 여자들이 큰소리로 떠들어서?"…경찰 대응도 논란
이수역 폭행, "안 꾸민 여자들이 큰소리로 떠들어서?"…경찰 대응도 논란
  • 이시현
  • 승인 2018.11.1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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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이트판
사진 = 네이트판

이수역 폭행사건의 배경과 경찰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수역 폭행사건'이라는 제목으로 "11월 13일 새벽 4시경 이수역의 한 맥주집에서 남자 다섯명이 여성 두명을 폭행하는 사건이 있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에 따르면 여성들이 화장을 하지 않고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욕설과 비하 발언을 하며 시비를 걸었으며 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진 과정에서 여성들이 목을 졸리고 두개골이 보일 정도로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실제로 피해자가 네이트판에 올린 사진 속 여성들은 머리가 짧았으며 파란색 트레이닝복 상의를 입고 있었다.

이날 서울 동작경찰서 관계자는 "여성 2명이 큰 소리로 떠든다는 이유로 남성들과 시비가 붙었고, 이후 여성들이 휴대전화 동영상 촬영을 하자 언쟁이 커지며 몸 싸움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엄정수사'를 약속했지만 피해 여성들은 경찰 대응에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했다.

청원 게시자는 "경찰이 신고후 30분 뒤에 도착했다"면서 "진술 중에 가해자가 위협과 협박을 가했고 자신이 피해자라고 우겼다. 가해자 5명과 피해자 한명을 같이 놓고 진술하도록 한 것부터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서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현장에 있던 남성 5명 가운데 폭행에 연루된 3명과 여성 2명을 쌍방폭행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한편 '이수역 폭행사건'의 국민청원 동의자는 게시 하루도 지나지 않아 14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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