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광한루원-순창 장류특구 '고도화'
남원 광한루원-순창 장류특구 '고도화'
  • 정성학 기자
  • 승인 2018.11.29 1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 내년도 동부권 6개 시군 균형발전사업 확정
관광자원 조성과 식품산업 육성에 402억원 투자
광한루원 증강현실 도입, 장류특구는 과학관 설립

 

남원 광한루원 일대에 포켓몬 고처럼 증강현실 게임을 즐기면서 관광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순창 장류특구에는 먹거리 속 비밀을 탐구할 식품과학관이 설립된다.
전북도는 29일 임상규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동부권발전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19년도 동부권 균형발전사업안 15건을 확정했다. 사업비는 총 402억 원으로 정해졌다.

이 가운데 남원시와 순창군이 제안한 신규 사업안 2건이 원안대로 통과해 눈길 끌었다.
남원시는 내년 말까지 62억 원을 투자될 ‘남원 전통가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전통가와 요천변 등 광한루원 주변에 관광자원을 대폭 늘리겠다는 게 핵심이다.
우선,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관광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포켓몬 고처럼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면서 구석구석 탐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요천 천변에는 야간 경관조명도 꾸며진다. 밤이 더 아름다운 산책길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이에맞춰 젊은 연인들을 위한 로맨틱벤치와 포토존 등도 곳곳에 조성키로 했다. 이밖에 전통가에는 전주 한옥마을처럼 돌담길도 만들기로 했다.
순창군은 내후년 말까지 40억 원이 투자될 ‘건강장수식품기반 월드푸드 사이언스관 구축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사업안은 고추장민속마을 옆 장류산업특구에 식품과학관을 짓겠다는 핵심이다. 식품 속 과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물과 전시물을 만들어 보고 만지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고추장민속마을처럼 식품산업과 체험관광이 가능한 6차 산업지로 고도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고추장민속마을이 전통 발효식품을 주제로 했다면 식품과학관은 다양한 세계 음식을 소재로 삼았다는 게 특징이다.
이밖에 진안군이 제출한 홍삼한방클러스터 조성사업, 무주군 천마클러스터 조성사업, 장수군 가야유적 정비사업, 임실군 섬진강에코뮤지엄 조성사업 등 계속사업 13건도 원안대로 의결됐다.
도 관계자는 “새해 사업안도 확정된만큼 시·군과 협치 체제를 잘 유지해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권 균형발전사업은 서부권에 비해 낙후된 동부 산간부 6개 시·군을 대상으로 관광산업과 식품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지칭한다.
이른바 ‘동부권 홀대론’이 제기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총 3,000억원 규모의 도비를 지원토록 됐다.
도는 최근 이 같은 도비 지원기간을 2030년까지 10년 더 연장키로 했고, 그 지원금도 연간 300억 원에서 360억 원대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채 관련 법규정을 정비하고 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많이 본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