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북에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더 없나
[사설] 전북에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더 없나
  • 새전북 신문
  • 승인 2018.12.0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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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국가중요농업유산 3곳 지정
부안 유유동 양잠농업 같은 유산 더 찾아야”

경북 의성 전통수리농업 등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0호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 제11호 `보성 전통차 농업시스템', 제12호 '장흥 발효차 청태전 농업시스템'을 지정했다.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은 화산지역이자 연간 강수량이 적은 지역이라는 불리한 농업환경 극복을 위해 조문국 시대부터 수리시설을 축조했고 이를 통해 수도작과 한지형마늘의 이모작 농업환경을 조성했다.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은 2016년 울진 금강송산지농업시스템(제7호)과 지난해 울릉 화산섬 밭농업시스템(제9호)에 이어 경북에서는 3번째이며 전국에는 12개소가 지정돼 있다. '보성 전통차 농업시스템'은 경사지 등고선에 따라 간격과 수평을 맞추는 계단형 차밭 조성 기술과 탁월한 경관이 중요농업유산으로 높이 평가됐다. '장흥 발효차 청태전 농업시스템'은 비자나무, 소나무 등 수목 하층부에서의 차 재배환경 조성과 청태전을 만드는 제다과정, 음다법 등이 오랫동안 독특하게 유지되어 중요농업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형․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하여 전승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해 국가가 지정한 농업유산으로 2013년부터 지정해 오고 있다. 전북의 경우, 부안 변산면 유유동 전통양잠농업이 전국에서 8번째로 국가 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조선시대 권잠정책으로 부안 유유동 양잠농업은 1861년 대동지지에서 부안현의 토산품이 뽕으로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재까지 양잠농업이 유지 보존되고 있는 역사적 기록과, 또한 누에생육에 가장 중요한 온도, 통풍관리 등이 타지역과 다른 유유동의 독특한 전통잠실을 마을 자체적으로 보전하고 있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받은 셈이다. 
국가중요농업유산제도는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고유의 농촌다움을 잃지 않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농어촌의 유무형 자원중 유지보전, 농어업적 전통과 문화적 가치 및 전승할 만한 가치가 있으며 국가적 대표성이 있는 것을 국가농업유산으로 지정,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도 후세에 물려줄 유산으로 농업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 보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함이 마땅하며 이를 농촌관광 및 농업6차산업과 연계시켜 농가소득 향상 및 지역발전에 활용해야 하는 과제가 남은 만큼 더 많은 유산을 찾기를 바란다. 
농업유산은 지속가능한 개발에 기여하는 생동하는 자산인 만큼 농촌지역 공동체 유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굴 보전해야 함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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