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심리의 양면성에 대한 고찰과 질문을 던진다
인간심리의 양면성에 대한 고찰과 질문을 던진다
  • 이종근 기자
  • 승인 2018.12.06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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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윤 창작집 `모니카, 모니카' 펴내

 

황보윤의 두 번째 창작집 ‘모니카, 모니카(바람꽃)’는 인간의 내면심리를 파헤치는 작품들이 실려 있다. 다양한 소재를 발굴하여 형상화하는 작가의 시선이 작품마다 드러난다. 
‘모니카, 모니카‘는 주인공 모니카와 친구 은수의 내적 갈등을 기본으로 깔고 있는 작품이다. 앞은 주인공, 뒤는 친구 은수를 나타내는 복선이다. 주홍글씨를 연상시키는 이 작품은 인간심리의 양면성에 대한 고찰과 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절대악도 절대선도 지닐 수 없는 인간의 내면심리를 파헤치면서 동시에 이기와 이타, 강함과 약함, 비굴과 용기 사이의 경계선에서 독자는 어느 편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가를 묻는다. 선과 악의 마지막 결전장, 아마겟돈의 싸움을 바라보는 작가의 예리한 시선도 그 안에 노정되어 있다. 
「완벽한 가족」은물질적 가치로 인해 파괴된 가족애를 묘사하고 있는 작품이다. 에스에프나 판타지 같은 장르소설에서 보이는 가상공간에서 일어남직한 사건들을 치밀한 복선과 군더더기 없는 문장으로 얽어내고 있다. 사랑과 윤리와 도덕, 정의 등 사회의 틀을 유지하는 가치들은 변경으로 사라지고 이기적 생존만이 삶의 중심에서 최우선 목표가 되어가는, 가상의 시대상을 냉정하게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작가는부여에서 태어나 논산에서 자랐다.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학창시절을 보냈다. 논산의 건양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처음 소설을 배웠다. 우석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동서커피문학상 대상 수상, 2009년 대전일보와 전북일보에 신춘문예 당선, 2012년 전북해양문학상에 당선됏다. 창작집으로 『로키의 거짓말』(세종우수문학도서 선정)과 테마소설집『두 번 결혼할 법』, 『마지막 식사』(공저)가 있다. 현재 남원의 한 초등학교에 재직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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