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유치원 파문'… 국·공립 유치원 늘린다
`비리유치원 파문'… 국·공립 유치원 늘린다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8.12.0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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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확충계획에 도내에 7~8곳 새로 설립

‘비리유치원 파문’에 대한 대책으로 국·공립 유치원이 확대된다.
6일 교육부는 ‘국·공립유치원 신증설과 서비스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국공립유치원 1,080학급을 신설하기로 했다. 내년 3월에 692학급을 개원하고 나머지 388개 학급은 9월부터 문을 연다. 애초 교육부는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40%’를 목표로 2022년까지 매년 500학급씩 늘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사립유치원 사태가 터지면서 목표 달성 시기를 2021년으로 앞당겼다. 교육부의 계획대로 내년에 1,080학급이 늘어나면 약 2만명이 국공립유치원에 더 입학할 수 있다. 
전북도교육청도 사립유치원들의 폐원 문의가 이어지면서 유치원 확충을 앞당기기로 했다. 원래는 2021년까지 국·공립유치원 원아비율을 40%까지 늘릴 예정이었다. 현재 지역 내 국·공립유치원 원아비율은 32.5%다.
전북지역 사립유치원 중 폐원 의사를 밝힌 곳은 전주 7곳과 익산 5곳 등 모두 12개원이다.
문을 닫겠다는 의사를 밝힌 전주의 사립유치원 7곳은 현재 폐원을 위해 유치원 내부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익산의 파랑유치원과 미래유치원, 참마음유치원, 예원유치원 등 총 4곳은 폐원인가 처리됐다. 
도교육청은 유치원 폐원으로 떠돌이 신세가 된 원아 500명에 대한 대책으로 폐원 인근 공립(병설)유치원에 내년 3월 중 36개 학급을 긴급 증설해 분산 배치할 계획을 세웠다. 내년 9월에는 2학급이 또 증설된다. 전주 11학급, 익산 23학급이 확충될 예정이고, 병설 규모가 커질 경우 단설유치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북혁신도시와 전주 만성지구, 에코시티, 효천지구 등 신규 택지개발지역은 국‧공립 유치원 7~8곳을 새로 설립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 폐원에 따른 학부모 걱정이 커 공립유치원 학급 증설을 결정했다”며 “현재 계획대로라면 폐원한 유치원의 원아를 수용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학부모 우려가 큰 통학 문제와 돌봄 서비스도 개선하기로 했다. 통학버스는 통학권역이 넓은 지역 유치원과 폐원이나 모집중지 등이 진행되는 위기지역에 우선 배치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립유치원 서비스 개선 차원에서 내년 1~2월까지 수요조사를 통해 원거리 통학이 예상되는 곳에 우선적으로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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