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동장군”… 겨울축제 부활 몸짓
"반갑다 동장군”… 겨울축제 부활 몸짓
  • 정성학 기자
  • 승인 2018.12.0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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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진안 임실 완주 등 새로운 겨울축제 앞다퉈 출시
겨울밥상 구연동화 산타클로스 등 그 소재도 가지가지
온난화로 사라진 얼음축제 철새축제 대안으로 떠올라

 

도내 지자체들이 앞다퉈 새로운 겨울축제를 내놔 눈길이다.
겨울철 먹거리부터 산타클로스까지 그 소재도 가지 가지다. 온난화 여파로 사라져버린 무주 얼음축제, 조류인플루엔자에 밀려 폐지된 군산 철새축제 등의 대안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남원시는 이달 22일부터 나흘간 남원예촌 앞 광장에서 ‘동동·동화(冬童·童話) 축제’를 치른다.
온라인게임에 푹 빠진 아이들도 뛰놀 수 있는 축제, 온가족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축제로 기획됐다. 현장에는 연날리기와 비석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장이 꾸며진다.
마술쇼와 소망등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화톳불에 떡을 굽고 가마솥에 고구마를 삶고 달고나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뜨끈 뜨끈한 한옥 구들장에서 할머니로부터 옛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구연동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진안군도 같은 날 ‘마이산 소원빛 축제’를 개막한다.
연말연시 소원성취를 바라는 나들이객들을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마이산은 새 세상을 꿈꿨던 태조 이성계가 신선에게 금척(金尺)을 하사받고 조선을 세웠다는 건국신화가 전해지는 곳으로 잘 알려졌다.
열흘 남짓 펼쳐질 축제는 마이산 북쪽 입구에 있는 마이돈 테마파크에서 치러진다. 소원등 달기와 민화 그리기, 금척무 공연과 금척 보물찾기, 썰매 타기와 빙어 낚시 등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임실군 또한 치즈테마파크를 무대삼아 사흘간 일정으로 같은 날 ‘산타축제’를 개막한다.
한국치즈 산실이란 명성답게 성탄절, 산타클로스, 치즈를 소재로 기획됐다. 산타옷을 입고 추는 댄스 경연대회와 치즈 덩어리를 활용한 컬링 대회, 버블쇼와 칵테일쇼, 마칭밴드 퍼레이드와 치즈요리 만들기 등 이국적인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완주군은 겨울판 와일드푸드축제를 준비했다.
새 축제명은 ‘로컬윈터푸드페스티벌’로 정해졌고 이달 28일부터 이틀간 삼례 문화예술촌에서 펼쳐진다. 말 그대로 농촌에서 즐기던 겨울철 먹거리를 즐기는 축제다.
짚불에 보리와 옥수수 구워 먹기, 약밥과 수정과 만들어 먹기, 겨울음식 맞추기 퀴즈와 장작 패기, 연 날리기와 팽이 돌리기, 전통 보드게임인 승람도 놀이 등이 준비됐다. 이밖에 푸근한 로컬푸드 밥상 체험과 동절기 식생활 체험 등 교육적인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다다음 주부터 일제히 개막할 이 같은 겨울축제는 전북도와 시·군이 손잡고 기획했다. 지난해 이맘때 시범삼아 첫선을 보인데 이어 올해부턴 본 축제를 치르게 됐다.
도 관계자는 “한 때 도내에도 크고 작은 겨울축제가 많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대부분 사라져버린 탓에 겨울철은 관광 비수기처럼 여겨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축제들은 그런 겨울철 관광객들을 다시 불러모으고 사계절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축제 일정은 전라북도 토탈관광 홈페이지(http://tour.jb.go.kr).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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