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발걸음] 안전교육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아침발걸음] 안전교육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 서 금 택 (주)씨큐아이컨설팅, 수석컨설턴트
  • 승인 2018.12.10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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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에 샘고을집강소 열려, 안전도우미 교육의 시작
교육은, 내 삶에 대한 희망을 찾게 해"

 

정읍에 샘고을집강소 열려

정읍시에 사시는 분들은 정읍을 ‘샘고을’이라고 부릅니다. 아마도 이 명칭이 더 친근하고, 정읍의 정체성을 나타내기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교육부 사업으로 ‘풀뿌리교육자치’ 사업이 있었는데, 이 사업은 정읍의 시청과 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지역자치 교육을 활성화하고자 마련하였습니다. 이 사업의 시작은 정읍의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안과 밖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자는 취지로 시작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학생들의 마을소풍 시 안전을 마을주민들이 책임지고 지켜주자는 것이었습니다. 

안전도우미 교육의 시작

기존의 정읍의 마을교사를 대상으로 “안전도우미” 교육생을 모집하였습니다. 학생들의 마을소풍 시 안전을 도와주기 위해서는 마을주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이었기 때문에 마을교사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안전도우미 모집 과정에서 이 전교육장님과 김 목사님의 도움이 컸습니다. 이 분들이 직접 나서서, 마을교사 선생님들을 모집하였습니다. 덕분에 짧은 모집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0여명이상이 교육을 신청하였습니다. 교육생들을 보니까, 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하였습니다. 각자 이 안전도우미 교육과정을 신청한 목적은 달랐어도, 이 교육을 통해서 뭔가를 얻어가고자 하는 욕구는 높았습니다. 

안전교육 강사에 대한 관심

특히 이 분들이 관심을 보인 부분은, 안전교육 강사가 되는 과정에 관심을 많이 나타냈습니다. 저는 좀 약간 당황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정읍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안전 강사 활동을 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었고, 또 하나는 이 분들이 강사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이 분들에게 어떤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가?”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안한 것은, 정읍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마을소풍의 안전 체험 활동을 전국에 알리는 일을 해 보자’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활동은 우리에게 커다란 도전이 될 수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교육 참여자들의 얼굴과 눈빛을 보았는데, 거기에서 저는 해답을 얻었습니다. 

교육은, 내 삶에 대한 희망을 찾게 해 줌

‘이 분들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딱히 강사가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이 무엇인가를 열심히 해 보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고 싶다.”는 눈빛이었습니다. 단지, 안전교육이 이렇게 교육 참여자들에게 생기를 불어 일으키고, 뭔가를 해 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저는 그동안 지역발전이나 지역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커다란 사업이나, 산업단지 등이 들어와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꼭 그런 것이 아니더라도, 조그마한 교육이라도 얼마든지 우리를 행복하게 하고, 활력 있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1주일간의 교육을 기쁘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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