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사랑을싣고' 조성모, 무대서 자주 운 이유? "뺑소니로 죽은 자폐증 형 때문에"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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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 가수 조성모가 오래 전 사망한 큰형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KBS1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조성모는 오랜 친구를 찾던 중 자신의 가정사를 고백하며 큰형을 언급했다.

이날 조성모는 "자폐증을 앓던 형이 뺑소니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면서 "당시 꿈에 나온 형을 보고 실종된 큰형의 죽음을 예감했다. 그리고 나서 '투헤븐'을 불렀다"고 눈물 고백했다.

조성모는 지난 2012년 JTBC '박경림의 오!해피데이'에 출연해 큰형과 관련된 사연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데뷔곡인 '투헤븐'부터 '아시나요'까지 내 노래에는 유난히 죽은 이에게 말하는 가사가 많이 나온다"며 "당시 노래를 부르거나 상을 탈 때마다 너무 자주 울어서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이유는 죽은 형 때문이다"라며 "자폐아였던 형이 데뷔를 준비하는 동안 행방불명 됐었다. 근데 가족들이 그 사실을 내게 숨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느 날 꿈에 형님이 나왔는데 그때 형님이 (죽기 전에) 저에게 다녀갔다는 걸 알았다. 꿈에서 깨어 부모님께 전화를 하니 형님이 행방불명이었다가 며칠 전 뺑소니 사고로 죽었다고 알려주셨다"고 말했다.

특히 조성모는 "형의 죽음 얼마 후 데뷔곡인 '투헤븐'을 받고 깜짝 놀랐다"면서 "작사가를 만난 적도 없는데 가사가 형에 대한 마음과 정확히 일치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래를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났다. 그렇지만 이 노래 덕분에 늘 형이 내 마음 속에 있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전해 듣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