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전 빙상국가대표 코치가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를 수차례 폭행한 것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
지난 10월 23일 한 매체는 조재범 전 코치가 옥중에서 쓴 사과의 편지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조재범 전 코치는 편지를 통해 '체벌 문제만큼은 제가 너무나도 잘못했습니다'라는 뜻을 전달했다.
조재범 전 코치는 당시 "체벌을 한 것은 저의 잘못이고 제가 벌을 받아야 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때려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라며 "윗사람의 압박에 직업도 잃고 설자리가 없어질까 무섭고 두려운 마음에 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하게 됐지만 100% 저의 잘못이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조재범 전 코치는 심석희와 법정에서 만나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7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심석희는 그에게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폭행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심석희는 올해 진행됐던 2018 평창올림픽을 앞둔 시점에서는 조재범 전 코치에게 주먹과 발로 신체 여러 부위를 폭행 당해 뇌진탕 상해를 입은 사실도 밝혔다.
심석희는 이로 인해 내성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공포성 불안 장애, 수면 장애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사실을 폭로하며 "강력 처벌을 원한다"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조재범 전 코치는 최후 변론에서 "구치소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라며 "악의나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으며, 심석희 선수가 원한다면 눈앞에 절대 나타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