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신의 공자-주자 영정 경상대 도서관에 영구 기탁
채용신의 공자-주자 영정 경상대 도서관에 영구 기탁
  • 이종근 기자
  • 승인 2018.12.2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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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활동한 채용신의 공자ㆍ주자 영정 경상대 도서관에 영구 기탁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이로써 경상대학교 도서관은 채용신의 작품인 공자ㆍ주자ㆍ제갈공명ㆍ정제용 영정과, 이조년 영정 등 다섯 점의 영정을 소장하게 됐다. 
경상대학교 도서관은 18일 도서관 회의실에서 진주 도통사소장 공자ㆍ주자 영정 영구 기탁식을 가졌다.

기탁된 영정은 조선시대 마지막 왕실 화가 석지 채용신이 그린 작품이다. 채용신은 고운 최치원ㆍ영조ㆍ고종ㆍ흥선대원군ㆍ면암 최익현ㆍ매천 황현 등의 영정을 그린 인물로, 조선말기 초상화의 대가로 주로 전북에서 활동했으며, 서양식 명암법을 도입하는 등 전통과 근대를 이은 화가로 평가받는다.
채용신 화법의 특징은 극세필을 사용, 인물의 수염 하나, 주름 하나까지도 실제적 입체감이 나타나도록 표현한다. 화문석 문양을 깔고 앉은 주인공의 모습, 인물의 비례, 손의 자세와 생김새, 주름, 옷의 문양까지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그가 그린 영정은 문화재로 지정된 것이 많다. 공자ㆍ주자 영정도 채용신 화법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이다. 우리나라에 전하는 공자ㆍ주자 영정 중 가장 사실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통사 안성효 회장은 “영정 원본의 영구 보존을 위해 경상대 고문헌도서관에 남은 영정을 영구 기탁하기로 결정한 만큼 잘 보존 관리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장봉규 도서관장도 “도통사의 정수인 공자와 주자의 영정을 경상대학교 도서관이 소장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은 일이다"면서 "앞으로 잘 보존ㆍ관리하여 연구와 교육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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