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없는 새만금 앙꼬없는 찐빵”
“공항없는 새만금 앙꼬없는 찐빵”
  • 정성학 기자
  • 승인 2018.12.23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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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와 시장군수, 국제공항 예타 면제 촉구
공항없인 동북아 경제 중심지 한낱 꿈에 불과
2023 세계 잼버리 치르기 전 반드시 개항해야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선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야만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국제공항 없는 새만금은 ‘앙꼬 없는 찐빵’과 다를게 없다는 지적이다. 이미 검증된 국제공항 수요를 재 검증하겠다고 나선 부당함에 대한 불만도 담겼다.

송하진 도지사와 14개 시·군 단체장들은 지난 21일 전북도-시·군 정책협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대 정부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국제공항 없이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것은 한낱 꿈에 불과할 것”이라며 “새만금의 성공을 위해선, 대한민국의 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하늘길을 신속히 열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또, “국제공항 건설사업은 앞선 국토교통부 연구용역을 통해 이미 항공수요와 경제적 타당성을 인정받은데다,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대회 유치 당시 세계인에게 국제공항 이용도 약속한바 있다”며 예타 면제 필요성을 거듭 촉구했다.
특히, “새만금 국제공항은 신규 사업이 아니라 그동안 일시 중단됐던 김제공항의 연속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 타당성을 재검증하겠다, 즉 예타를 다시 조사하겠다는 것은 부당하다는 반발이다.
이밖에도 단체장들은 “국제공항 건설사업은 국가균형발전 실현과 국가경쟁력 확보, 그리고 전북의 경제위기 극복이란 대승적 차원에서 다뤄져야할 것”이라며 예타 면제와 함께 조기 개항을 강력히 촉구했다.
앞서 도의회, 군산시의회, 부안군의회 등 지방의회도 새만금 개발사업은 100대 국정과제라며 국제공항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대 정부 건의문을 줄줄이 채택했다.
한편, 정부는 다음달 예타 면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문제의 국제공항 건설사업은 1996년 가칭 ‘전북권 신공항’이란 이름으로 시작됐지만 22년째인 현재까지 이런저런 문제로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시 정부는 김제 백산에 480억 원을 들여 공항부지까지 사들였지만 착공직전 항공수요가 부풀려졌다는 감사원 감사에 적발돼 좌초됐다.
그 대안으로 민·군 공용인 현 군산공항에 국제선을 도입하는 쪽으로 선회했지만 이 또한 군사기밀 노출을 우려한 주한 미공군측 반대로 무산됐다.
수 년 전부턴 새만금 국제공항이란 이름으로 사업명을 바꿨지만 이또한 난기류에 휩싸였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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