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분위기 만끽…인파 `북적'
성탄절 분위기 만끽…인파 `북적'
  • 공현철·양정선 기자
  • 승인 2018.12.2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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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연휴의 마지막 날인 25일 전북지역 곳곳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려는 도민으로 붐볐다.
이날 오전 전주 한옥마을의 전동성당은 아기 예수 탄생 축하 미사를 위해 찾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예수 탄생 축하를 위해 설치된 조형물 앞에서는 사진을 찍거나 기도를 위해 기다리는 관광객이 줄을 이었다. 성당 내부는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성도들의 기도가 이어졌다.

아이와 함께 교회를 찾은 손채영(여·45)씨는 “내년이면 큰 딸이 수험생이 되는데 큰 탈 없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도록 빌었다”고 했다.
도내 각 교회와 기독교 단체들도 성탄 예배와 축하공연을 갖고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 천주교 성당은 구유 경배와 성탄 미사를 봉헌하며 성탄절과 복음의 의미를 전했고, 개신교 교회도 성탄 예배를 통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절의 참뜻을 되돌아봤다.
박주호(39·대전)씨는 “아들의 생일이 예수의 탄신일과 같다”면서 “우리 아이도 예수처럼 남을 위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한옥마을 인근 고사동 객사에서는 오색 빛의 트리와 장식 등이 시민의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곳곳의 매장들은 크리스마스와 신년을 맞아 준비한 상품들로 손님들을 끌어 모았다. 부모와 함께 거리에 나온 아이들의 손에는 선물 꾸러미가 들려있었고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최혁준(7)군은 “매일 매일 크리스마스였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엄마, 아빠가 장난감 매일 사줄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무주 덕유산 리조트는 스키와 보드, 썰매를 즐기기 위해 몰린 인파로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산타 이벤트는 30분도 채 안 돼 준비한 선물이 떨어지는 등 인기를 끌었다.
오랜만에 눈길을 달려서인지 자신감 있게 타던 사람들도 넘어지기 일쑤였다. 스키장 벽을 따라 천천히 내려오던 초보들은 어느새 가족, 친구들과 함께 속도를 올렸다.
근처 눈썰매장 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활기를 띄었다. 알록달록 썰매를 집어든 아이들은 썰매장은 연신 오르내리며 눈썰매를 즐겼다.
두 아이와 눈썰매장을 찾은 박재환(47)씨는 “훌륭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아이들에게 오늘이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마음껏 놀아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전주 신시가지와 객사 등 원도심 일대도 크리스마스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거리는 연인들과 선물을 든 가족들로 넘쳤다.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거나, 길거리 간식으로 추위를 달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부안 변산 채석강과 군산 새만금방조제 등 도내 주요 관광지에도 인파가 몰려 상인들은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공현철·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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