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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대체교사 고용 보장하라”

이달 말 계약기간 만료 앞두고 100여명 집단반발 새해부턴 시군별로 따로 뽑는다는 것도 문제삼아 대체교사들 “고용승계”, 전북도측 “시군 협조요청"

어린이집 대체 교사들이 전북도에 고용보장을 촉구하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이달 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이 불투명한 까닭이다.

특히, 새해부턴 전체 정원 80% 가량을 전북도가 아닌 시·군별로 따로 따로 뽑겠다며 채용방식을 변경한 것을 문제 삼았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대체교사 90여 명은 26일 도청 앞에서 규탄시위를 갖고 “일방적으로 채용방식을 변경한 것은 해고통보와 다를게 없다”며 고용보장을 강력 촉구했다.

더욱이 “앞선 10월 전북육아종합지원센터(전북도 업무 수탁기관)와 대체 교사간 노사협상을 통해 사업이 축소되지 않을 경우 무기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본다고 합의해 잠시나마 정규직 전환에 대한 기대에 부풀었는데 갑자기 채용방식을 변경하겠다고 나선 것은 대체 교사들을 ‘일회용품’으로 취급한 것과 다를 게 없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고용을 보장하지 않는다면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전북도측은 이를놓고 고용보장에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도 관계자는 “시·군에 고용보장을 강제할 수는 없지만 대체 교사들이 최대한 고용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북도는 전북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대체 교사들을 일괄적으로 모집해 관리해왔다. 현재 104명이 있다.

이들은 교육이나 출산휴가 등에 들어간 정규직 교사를 대신해 도내 어린이집에 파견되고 있다.

하지만 내년부턴 주요 시·군이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직접 운영키로 했다. 대체 교사들도 현지에서 채용키로 했다.

현재 이 같은 시·군 센터를 운영키로 한 지자체는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고창군 등 모두 4곳으로 정해졌다.

이들이 다음달부터 새로 채용할 대체 교사는 모두 97명으로 파악됐다. 전주센터 43명, 군산센터 16명, 익산센터 13명, 고창센터 5명이다.

나머지 10개 시·군의 경우 종전처럼 전북센터에 대체 교사 파견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자연스레 100명이 넘었던 그 정원도 19명으로 줄었다.

전북센터 소속 대체 교사들이 고용보장을 촉구하고 나선 배경이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