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설계 자치단체장에게 듣다!] “살맛 나는 전북 만들고 싶습니다”
[새해 설계 자치단체장에게 듣다!] “살맛 나는 전북 만들고 싶습니다”
  • 정성학 기자
  • 승인 2019.01.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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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 다난했던 무술년(戊戌年)이 저물었다. 말 그대로 좋은 일도, 궂은 일도 많았다.
전라도 정도 천년 맞이에 자긍심이 한껏 부풀어올랐고 GM자동차 군산공장 폐쇄 사태에 큰 충격을 받기도 했다.

앞으로 풀어가야할 현안도 산적했다.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맞아 송하진 도지사로부터 그 대책이 뭔지 들어봤다.<편집자주>

“살맛 나는 전북 만들고 싶습니다!”
허약한 산업체질 혁신해 경제위기 돌파하는데 도정 역량 결집
삶의 질 개선과 시군간 불균형 해소 등 현안도 꼼꼼히 챙길 것
어려움 많지만 모두가 함께라면 전북 대도약 기반 다질 수 있어

△우선 도민들께 새해 인사 말씀부터 해주시죠?
도민 여러분 모두에게 더 큰 희망과 행복의 한 해가 되기를 온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300만 출향 도민들에게도 따뜻한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올해는 재물과 행운을 상징하는 황금돼지의 해라고 합니다. 어려운 전북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민들의 삶도 윤택해지는 새로운 희망을 여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전북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도민 안전과 복지를 확대하고 전북 대도약을 이루기 위한 대장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가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올 한해는 지역경제 혁신에 전력을 쏟겠습니다. 도민 모두가 오늘에 대한 만족과 내일을 향한 기대를 품으며 살아가실 수 있도록 세세한 곳까지 신경쓰겠습니다.

△새해 도정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사자성어로 ‘절차탁마(切嗟琢磨)’를 정해 눈길 끌었습니다. 어떤 의미가 담겨 있습니까?
절차탁마는 원석을 자르고 줄로 쓸고 끌로 쪼고 갈아 빛을 내는데 오랜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이 담겼습니다. 그만큼 절차와 과정을 중시하며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올해는 핵심적인 정책에 있어서 그 실천과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해입니다. 그간 쌓아온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그런 실천과제가 성공토록 절차탁마의 자세로 도정에 임할 것입니다.

△지방선거가 치러진지 반년 정도 지났습니다. 민선 6기에 이어 민선 7기 도정도 이끌게 되셨고 그 밑그림도 그렸을텐데요, 올해부터 본격화될 그 실천과제는 뭔가요?
민선 7기 도정은 지역산업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새만금 도로, 항만, 공항, 철도 등 주요 기반시설 구축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
또한 현 정부의 강력한 균형발전 정책에 대응해 전북 균형발전 정책인 새만금-혁신도시-동부권으로 연결하는 동서상생축, 혁신도시와 연계하는 내륙혁신성장축, 군산-새만금-부안-고창으로 연계하는 해양레저축 구축 등으로 지역내 불균형도 해소하는데 도정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삼락농정 등과 같은 민선 6기 정책을 진화 발전시킬 것입니다. 구체적인 로드맵은 도정운영 4개년 계획에 실행과제 90개를 마련했습니다.
새만금과 2023 세계 잼버리 개최,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 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등 다가온 기회와 새로운 정책환경 변화에 맞춰 전북경제 체질을 개선할 생태계 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것입니다.
또, 도민과 함께 전북 대도약을 위한 정책을 구상하고 그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등 주도 면밀한 정책을 추진해 자존의 전북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올해는 그 대장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아무래도 도민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경제 문제일 것 같은데요, 경제회생 대책이 뭔지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죠.
전문가들은 올해도 국내·외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 경제를 선도할 4차 산업혁명도 기업뿐만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숨 막힐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전북이 이러한 상황에서 자생력을 확보하고 성공하려면 기존 사업들의 내실있는 정책적 진화를 이뤄 나가야한다고 봅니다. 또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북경제 체질도 개선해 탄탄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로 농생명산업을 주도해 나가는 한편, 주력산업의 스마트화와 전문화, 재생에너지와 수소산업 육성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구조도 다각화 할 것입니다.
성장동력산업 중심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금융산업과 유망 중소기업 육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 허리도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에 도정 역량을 모아갈 것입니다.
도민들이 더욱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고 녹색공간을 만들 것입니다. 이밖에도 도민들에게 우선시 되는 재난예방이나 안전관리 등과 같은 생활밀착형 시책들도 역점적으로 펼칠 계획입니다.
그런 정책적 수요에 맞춰 8개 분야 10대 핵심 프로젝트도 준비해놨고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할 것입니다.

 

△이중에서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GM자동차 군산공장 폐쇄 사태를 극복할 대책은 한층 더 중요할 것 같은데요, 새해도 그 대책은 계속 추진되죠?
지역산업 체질을 개선하는 것은 반드시 풀어야할 과제라고 봅니다. 이와 더불어 미래 경쟁력 있는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상용차산업 혁신 성장사업 등을 그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고,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군산형 일자리 모델을 만드는 것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런측면에서 재원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할텐데요, 올해 도내에 투자될 국가예산도, 전북도 자체예산도 각각 7조 원을 넘겼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요?
올해 국가예산의 가장 큰 특징은 한마디로 ‘절망의 산업화 시대’를 이겨내고 ‘웅비하는 천년 전북’으로 나아가기 위한 변화의 씨앗을 확실히 뿌릴 수 있게 됐다는 점입니다.
우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GM군산공장 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고 전북의 허약한 경제체질도 튼튼하게 바꿀 신산업에 투자할 예산이 대거 확보됐습니다.
자율주행 상용차 생태계 조성과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추진, 삼락농정과 농생명 산업 육성 등 신규 사업 예산도 확보돼 전북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확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새만금 사업비 또한 27년만에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해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른 내부개발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라북도 자체 예산 또한 산업구조 개선과 더불어 삼락농정 등과 같은 도정 핵심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편성됐습니다. 여기에 도민들 삶의 질 개선에 필요한 주민 밀착형 사업을 비롯해 안전한 환경과 촘촘한 복지망 구축에 필요한 사업비도 대거 반영하는 등 다양한 정책수요를 감당할만한 수준으로 살림살이 규모를 키웠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발표해 더 큰 주목을 받았던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적지않은 찬반 논란도 있는데 어떤 사업인지 쉽게 설명해주시죠?
새만금에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단지와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정부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사업안인데 새만금이 그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새만금 개발사에 있어서 대통령이 직접 원대한 프로젝트를 발표한 것은 처음이라 잘 추진될 것이라고 봅니다.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 정책을 가름할 시금석이라 기업들과 자본, 정부 지원책이 체계적으로 맞물려 추진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전북 입장에선 재생에너지 육성사업에 있어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사업을 통해서도 전북산업 체질을 전환하는 동력으로 삼을 것입니다. 제조산업과 연구산업 유치, 기술개발, 인력양성을 통해 대한민국 최대 에너지 클러스터를 만들 것입니다.
이미 해상풍력 전문연구센터, 고분자 연료전지 신뢰성 평가센터, 수상형 태양광 종합평가센터 구축 등 관련 사업도 시작됐습니다.

△또다른 이슈 중 하나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일 것 같은데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여부가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는데 현재 어떤 상황인지요?
새만금 국제공항은 서해안권 중심에 위치한 동북아 허브 공항으로써 동서간 동반성장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이란 측면에서 국가적으로도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고 봅니다.
우리 전라북도 입장에서도 새만금 개발사업에 속도를 붙이고 세계 잼버리도 성공적으로 치르려면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여서 공항 건설을 서둘러야만 합니다.
따라서 도에선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사업에 넣어 예타 면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 쏟고 있는 상황입니다.
빠르면 이달 중 그 면제 여부가 결정될 것 같은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소 무거운 주제가 많았는데요, 사적으로 새해 소망이 있다면 뭘까요?
도민들로부터 “전라북도에서 살 맛 난다”, “좋아지고 있다” 등등의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도민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하고 싶습니다. 항상 전북 발전을 되뇌이고 있습니다.
전북의 자존감을 높이면서 환황해권 시대에 걸맞게 대도약 할 수 있는 전북의 토대를 쌓는데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끝으로 도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게 있다면 해주시죠.
올 한 해 도가 목표를 세운 프로젝트들이 성과를 내고 도민들의 삶이 빛날 수 있도록 정성과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기해년 한 해가 우리 전북인의 자존의식을 높일 수 있는 대도약의 첫 해가 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께서도 힘을 모아주셨으면 합니다.
많은 시련과 어려움이 있겠지만 도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반드시 전북이 대도약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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