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기업들이 새만금 투자 꺼리는 이유 살펴야
[사설] 기업들이 새만금 투자 꺼리는 이유 살펴야
  • 새전북 신문
  • 승인 2019.01.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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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응답 42.3% 사업 확장 계획 없어
새만금 단점으로는 인프라 미비 지목”

경기불황과 인프라 부족을 이유로 국내 500개 기업의 절대다수가 새만금에 투자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새만금이 완공되면 굴지의 기업들이 몰려올 것이라는 기대가 물거품되는게 아닌가하는 불안이다. 더구나 새만금의 인프라 부족을 지적하는 기업들이 많이 이 부분에 대한 투자와 준비가 다급해 보인다. 이는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특별법 시행 10년을 맞아 국내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조사를 보면 전체 응답사 500개곳 가운데 국내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는 기업은 226곳으로 45.2%에 그쳤다. 경기불황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기업의 투자여력이 없다는 뜻이다. 이 가운데 새만금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는 기업은 103곳, 전체 20.6%에 불과했다고 한다. 
새만금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는 기업의 절반가량은 3년 이후나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새만금 투자를 꺼려하는 이유는 전체 응답사의 42.3%가 사업 확장 계획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더구나 새만금은 투자 고려지역이 아니다는 답변이 25%를 넘었다. 이들 기업이 꼽은 새만금 단점으로는 인프라 미비를 지목해 가장 많았다. 새만금의 인프라 부족은 지난 십 수 년간 투자유치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자 극복해야할 과제 중 하나로 지목된 문제이기도 하다.
그간 여러 가지 투자혜택이 담긴 특별법 시행도, 무려 41차례에 걸쳐 그 혜택을 점점 더 강화한 관계법령 개정작업을 벌여온 노력도 무색하게 됐다.
바꿔 말하면 그간 정부와 전북도, 새만금개발청이 추진해온 투자유인책이 무위였다는 말이다. 씁쓸하기에 앞서 뭔가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생각이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새만금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된 도로와 항만 등 기본 인프라를 조속히 정비하는데 주력하겠다”고 한다.
“투자혜택이 보다 강화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기업 유치와 관광개발도 활성화 되도록 공세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말도 붙이고 있다. 만시지탄이 없는 건 아니지만 보다 내실있는 유인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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