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학사일정…사라지는 봄방학
빨라진 학사일정…사라지는 봄방학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9.01.0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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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은‘ 자기계발’ 교사는‘ 업무 늘어’

전북지역 일선 학교의 학사일정이 빨라지고 있다. 2월 초·중순에 열리던 졸업식이 1월에 치러지는 등 봄방학이 없어지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이 7일 도내 초·중·고교의 학사 일정을 취합해 분석한 결과 43개교가 1월에 종업식과 졸업식을 함께 치른다. 38개 초·중·고가 1월 3일에서 11일까지 종업식과 졸업식을 치른 뒤 겨울방학에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사일정이 변경된 곳은 초등학교 32교, 중학교 6교, 고등학교 5교로 도내 전체 초·중·고 766교의 5.6%에 이른다.
무주초등학교와 남원 금지초등학교의 경우 지난 4일 졸업식과 종업식을 동시해 치렀다. 전주중앙초등학교는 8일, 고창남초등학교는 9일, 군산회현중학교는 10일 2018학년도 학사일정이 종료된다.
익산의 이리영등초 등 5개 초등학교는 지난해 12월 27일과 28일 이미 종업식과 졸업식을 치렀다. 
학사일정이 빨라지는 이유는 도교육청이 학교장의 재량권을 인정하고 있어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월에 졸업식과 종업식을 가질 경우 업무분장과 교육계획 수립 등 새 학년도 준비 기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 학년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도 긍정적인 면이 작용하고 있다.
전주 A초등학교장은 “1월에 종업식을 시작하면 학생들이 자기계발을 위한 계획을 여유있게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좋아한다”고 했다.
단점도 있다. 앞당겨진 학사일정을 맞추느라 교사의 업무량이 빡빡해서다.
이상덕 전북교총회장은 “교사는 졸업식과 학생배치, 내년도 수업준비 등을 한꺼번에 준비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업무량 포화로 인해 교사들의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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