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榮華)를 꿈꾸며 여백에 놀다
영화(榮華)를 꿈꾸며 여백에 놀다
  • 이종근 기자
  • 승인 2019.01.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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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 이경례, 전주영화제작소 1층 기획전시실서 영화제작소 무료대관 공모전

 

'올 한해 영화(榮華)를 꿈꾸며 여백에 신나게 놀아보자'
송하 이경례씨가 11일부터 29일까지 전주영화제작소 1층 기획전시실에서 2018 전주영화제작소 무료대관 공모전 '2019 영화(榮華)를 꿈꾸며 여백에 놀다'를 갖는다.

전시는 부귀영화를 상징하며 궁중회화와 민화의 대표적인 화제작 ‘모란도’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영화(榮華)를 꿈꾸고자 함을 조형적으로 표현한다. 
동서고금(東西古今)을 막론하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패턴은 다양하다. 그러나 다양하게 보이는 삶의 패턴 속에서도 추구하는 삶의 모습은 유사하여 많은 사람들은 오복(五福)을 갖기를 원한다. 일례로 사람들은 오복의 의미를 담고 있는 길상적인 조형물과 길상화(吉祥畵)를 선호하여 그것으로 생활공간을 장식하는 경향을 보인다.
궁중모란도와 민화의 모란도는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 가능하다. 모란의 화려함은 장식적 역할과 더불어 모란의 풍성한 자태에서 부귀를 얻고자하는 인간내면의 무의식적 발로라 할 수 있다. 
바로 이같은 의미를 담아 전시의 작품에서도 모란도의 이미지를 차용했으며, 영화(榮華)를 꿈꾸는 인간의 마음을 조형적으로 표현했다. 
민화의 모란 이미지와 전통적으로 이어온 생활 습속에 따라 제작한 대중적인 실용화 문자도에서 길상적인 이미지를 가져와 작가만의 조형적인 언어로 유희(遊戲)하듯 여백의 무한한 공간을 표현한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작품은 장지, 먹, 모필, 분채, 은분, 금분 등을 마음의 표현 도구로 삼았으며 가는 붓의 섬세함과 반복적인 선긋기는 영화를 꿈꾸고자 하는 흔적의 결과물로 작가의 일기와 같은 소소한 작품들이다.
"영화를 꿈꾸는 나의 마음을 표현하는 도구로 장지, 먹, 모필, 분채, 은분, 금분 등을 사용하였다. 세필의 섬세한 반복적 선긋기는 영화를 꿈꾸는 마음의 흔적이며 나의 일기이다. 2019년 시작하는 초입에 전주영화제작소 전시실에서 개인전시를 하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하며, 한해를 시작하는 우리 모두의 건강과 행복한 기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했습니다"
작가는 전북대 미술교육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 후 군산대학교 조형예술학박사 지녔으며 전주, 서울, 스웨덴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펼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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