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전북대 총장 후보자, 이르면 이달안에 임명될 듯
김동원 전북대 총장 후보자, 이르면 이달안에 임명될 듯
  • 권동혁 기자
  • 승인 2019.01.0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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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검증 절차 마무리 단계… 2~3주 내에 서울대 총장과 함께 임명
전북대, 총장 공백 속에 약대 유치, 대학혁신지원 사업 등 현안

김동원(60·공과대학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 전북대학교 총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이 이르면 2주 이내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검증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임명을 기다리고 있는 서울대학교 총장 후보자와 함께 인사가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다.
9일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전북대 총장 1순위 후보로 추천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이 대부분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국립대 총장에 대한 인사검증은 시일이 적지 않게 소요될 뿐 아니라, 현 정부 들어 검증이 더 강화돼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하지만 검증 과정에서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파악돼 서울대 총장과 함께 늦어도 2~3주 안에는 임명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전북대는 지난해 10월 제18대 총장선거에서 당선된 김 후보자를 11월7일 1순위로 교육부에 추천했다. 서울대 역시 지난해 11월 오세정 자연과학대 명예교수를 최종후보자로 결정했으나 임명을 받지 못해 두 대학 모두 총장 직무대행 체제가 가동되고 있다.
김동원 후보자 역시 임명에 관한 연락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최근 청와대와 교육부로부터 ‘인사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각종 인사가 밀려있고, 연초에 업무까지 밀려있어 시일이 다소 걸리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최종적인 총장 임명은 2주 이내에 이뤄질 것이란 말도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시기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논란이 됐던 경찰청 간부의 선거 개입 의혹을 조사 중인 전북경찰도 조만간 수사를 종결한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해당 의혹에 대한 명확한 혐의점을 확인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인철 전북경찰청장은 지난 7일 “철저한 수사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나 아직 기소 의견 등의 가닥도 잡히지 않았다”며 “이달 내 해당 건에 대한 수사를 종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자의 교육공무원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 전북선거관리위원회도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선관위는 지난해 12월30일 “‘김 후보자가 선거운동기간 다른 교수들의 연구실을 방문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했지만 해당 법 조항을 위반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현행 교육공무원법은 ‘대학의 장 후보자가 선거와 관련해 선거인을 호별 방문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전북대는 김 후보자의 임명 시기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면서도 현안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약학대학 유치에 나선 전북대는 이달 중 이뤄질 현장평가단의 실사에 맞춰 대학의 각종 인프라와 발전 계획 등을 담은 자료를 확보하는 등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또 이달 중순까지 제출해야 하는 대학혁신재정지원사업 관련 서류 준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학내에서는 대학의 정상적인 운영과 발전을 위해 총장 임명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절대적이다. 사회과학대학 A교수는 “총장이 대학 운영을 직접 지휘하는 것과 직무대행 체제 사이에 발생하는 차이는 엄청난 만큼, 임명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며 “지금은 선거 과정에서 발생했던 각종 내홍을 조기에 불식시키고 대학의 발전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뜻을 모아야 할 시기다”고 지적했다. /권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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