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디비, 블랙넛에 성적 모욕 당한 뒤 고통 "사형선고나 다름 없어"
키디비, 블랙넛에 성적 모욕 당한 뒤 고통 "사형선고나 다름 없어"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1.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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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사진 = SBS

 

래퍼 키디비가 동료 래퍼 블랙넛에게 성적 모욕을 당한 뒤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다.

키디비는 지난 2018년 12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SBS D포럼'에 연사로 나서 시선을 모은 바 있다. 당시 키디비는 미디어의 성 상품화를 비꼬며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는 뜻이 담긴 자작곡 '노바디스 퍼펙트(Nobody's Perfect)'를 부르며 무대 위에 등장했다.

이날 키디비는 블랙넛과의 법적 공방과 관련해 "아무 인연이 없는 사람으로부터 공개적으로 수차례 성적 모욕을 당했고, 저는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키디비는 "처음 겪는 일이기도 했고,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불쾌했지만 사회적 분위기상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다"라며 "그때 제 깊은 곳에서 '넌 가만있으면 안 돼. 늦었더라도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래서 소송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키디비는 "그러나 그 선택에도 의구심을 갖게 되고, 날이 갈수록 불안해져 잠들 수 없게 됐고, 사람 많은 곳에 갈 수 없게 됐다"라며 "사형선고나 다름 없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키디비는 "고통은 감내해야 한다고, 쿨해야 한다고 하는데 정의롭지 못한 것에 눈감는 게 쿨한 거라면 저는 앞으로 쿨하지 않으려고 한다. 여러분들도 삶에서 주인공이 되는 삶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블랙넛은 금일 키디비를 모욕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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