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옹이 자국을 드러내다
삶의 옹이 자국을 드러내다
  • 이종근 기자
  • 승인 2019.01.10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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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종씨가 수필집《달빛 타기(좋은땅)》를 펴냈다. 
2010년 등단 후 이곳저곳의 원고청탁을 받아 문예지에 투고한 글과 문학 동인활동에서 다듬었던 글, 신문과 잡지에 발표한 것들을 한데 모아 엮었다.
저자에게 있어 수필이란 것은 삶의 자국이다. 나무의 옹이 자국 같은 영광스러운 흔적이 아니라 상처일지라도 삶에 자극과 용기를 주어 한층 더 성장하게 하고 깨우침을 주어 삶을 승화토록 하는 것이다. 《달빛 타기》는 그러한 흔적들을 고르고 골라 엮은 수필집이다.
《달빛 타기》의 40여 편의 수필은 문예성이 있는 글들을 1~3부에 배치하였고 채식인으로서의 삶의 이야기는 마지막 4부에 배치하였다. 우리나라에서 그리 흔하지 않는 채식주의자로 사는 한 명이 바로 이순종 저자이다. 저자는 수필 하나하나 모두 애정이 가지만, 특별히 채식의 관점에서 사유한 4부에 조금 더 애정이 간다고 솔직히 말하기도 했다.
저자는 여타의 수필집들과 다를 게 무에 있겠느냐며 그저 오늘을 사는 옆집 아저씨 같은 평범한 사람이 도란도란 얘기하는 것 그 이상은 아닐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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