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호-최규성 형제 나란히 법정에 섰다
최규호-최규성 형제 나란히 법정에 섰다
  • 공현철 기자
  • 승인 2019.01.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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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호 전 교육감 모든 혐의 인정
최규성 사장 "도피 기간 형 도왔다"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과 최규성 전 농어촌공사 사장 형제가 나란히 법정에 섰다.
10일 오전 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박정대) 심리로 최 전 교육감(72)의 특가법상뇌물 사건 속행 공판이 열렸다.
당초 최 전 교육감의 도피생활을 도운 최 전 사장은 재판은 별건 이었으나 재판부가 두 사건의 병합해 함께 법정에 나왔다.
최규호 전 교육감은 김제 스파힐스 골프장을 18홀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교육청 부지였던 김제자영고등학교를 골프장측이 매입하는데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2007년 7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3차례에 걸쳐 3억원을 수수한 혐의(특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기소됐다
최규성 전 사장은 타인 명의로 된 휴대폰과 통장, 체크카드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최 전 교육감의 도피생활을 도운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날 타인의 명의와 통장, 체크카드 등을 이용해 도피생활을 한 혐의로 최 전 교육감을 추가 기소했고, 최 전 교육감은 검찰의 추가 공소사실을 포함해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최규성 전 사장도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최 전 사장은 측근 등 3명에게 형인 최규호 전 교육감에게 명의를 빌려주게 해 병원과 약국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측근 명의의 차명폰을 형에게 제공하고 비서실장 명의의 통장과 체크카드를 제공한 혐의다.
다음 재판은 오는 31일 오후 3시 열린다.
한편 최 전 교육감은 검찰 조사를 앞둔 당시인 2010년 9월 12일 잠적했다. 그는 8년 2개월의 도피생활 끝에 지난해 12월 6일 인천 연수구 동춘동 한 식당에서 검찰 수사관에 의해 붙잡혔다. /공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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